[CES 2025] "가능성을 넘어 현실로"… SK, AI 혁신 기술 총망라

[CES 2025] "가능성을 넘어 현실로"… SK, AI 혁신 기술 총망라

머니S 2025-01-07 13:24:0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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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가 CES 2025에 전시한 HBM3E 16단 샘플. / 사진=이한듬 기자 SK하이닉스가 CES 2025에 전시한 HBM3E 16단 샘플. / 사진=이한듬 기자
SK그룹이 세계 최대 IT·가전박람회 'CES 2025'에서 인공지능(AI) 혁신 기술을 대거 소개한다. AI가 가져올 미래 청사진을 '가능성'의 영역을 넘어 일상 속 현실로 어떻게 구현할 수 있는 지를 SK의 기술을 통해 구현했다.

SK는 CES 2025 개막을 하루 앞둔 6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 센트럴홀에 마련된 전시관을 언론에 사전 공개했다. SK하이닉스·SK텔레콤·SKC·SK엔무브 등 4개 관계사가 공동으로 1950㎡ 규모의 부스에 '혁신적인 AI 기술로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든다'를 주제로 AI 반도체부터 액침냉각 기술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혁신 기술력을 선보였다.

전시장 입구에는 21개 대형 LED 화면을 3열로 이어 붙인 '혁신의 문'이 관람객을 맞이한다. SK가 보유한 AI 기술·서비스와 이를 통해 달라질 미래 모습이 '혁신의 문'을 통해 상영된다. '혁신의 문' 뒤 입구를 통해 내부로 들어서면 'AI DC(데이터센터)'를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모습의 전시장이 나타난다.

가장 눈길을 끈 것은 HBM(고대역폭메모리) 신제품이다. 세계 최초로 5세대 HBM(HBM3E) 12단 제품을 양산해 고객에게 공급하고 있는 SK하이닉스는 이번 전시회에서 5세대 HBM(HBM3E) 16단 제품 샘플을 전시했다.

이 제품은 어드밴스드 MR-MUF 공정을 적용해 업계 최고층인 16단을 구현하면서도 칩의 휨 현상을 제어하고 방열 성능을 극대화했다.

HBM 외에도 AI DC 구축이 늘면서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고용량·고성능 기업용 SSD(eSSD) 제품, DDR5, CXL, PIM 등 '풀 스택 AI 메모리 프로바이더'로서의 경쟁력을 소개했다.

박명수 SK하이닉스 US·EU 영업담당(부사장)은 "AI DC 시장 성장은 SK하이닉스, 나아가 한국의 메모리 산업이 앞으로 더 발전할 수 있는 아주 튼튼한 기반이 될 것"이라며 "SK하이닉스는 앞으로도 한국 반도체 산업과 전체 글로벌 AI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자신했다.

SK가 CES 2025에서 데이터 흐름을 시각화한 AI DC(데이터센터)를 구현했다. / 사진=SK SK가 CES 2025에서 데이터 흐름을 시각화한 AI DC(데이터센터)를 구현했다. / 사진=SK
SKC는 반도체 제조 공정 과정에서 전력 효율을 높일 수 있는 글라스 기판을 AI DC에 실제로 적용한 모습을 구현했다. 글라스 기판은 대규모 데이터를 처리하는 AI 서버의 속도를 끌어올릴 '게임 체인저'로 평가받는다. SKC는 이를 통해 관람객들이 기판의 실제 활용 방안을 체감할 수 있도록 했다.

AI DC 발열을 줄여 에너지 소비, 물 사용, 탄소 배출을 저감하는 SK엔무부의 액침냉각 기술도 소개된다.

SK텔레콤은 실제 AI 서비스가 일상에서 활용되고 있는 사례를 전시했다. AI가 반려동물의 엑스레이 사진을 분석해 수의사의 진료를 돕는 '엑스칼리버'가 대표적인 사례다. SK텔레콤은 북미와 호주, 말레이시아, 태국, 베트남 등에서 해당 서비스를 상용화했다.

AI 기반 금융사기 탐지·방지 기술 '스캠뱅가드', 올해 출시할 예정인 AI 비서 서비스 에스터 등도 이번 전시회에서 소개한다.

이종민 SKT 미래 연구·개발(R&D) 랩장(부사장)은 "SK텔레콤이 AI 인프라의 저변을 확대를 함으로써 AI의 응용이 다양하게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며 "지난해 보다 더 발전된 모습과 실질적인 사례를 통한 성과들을 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AI 에코시스템' 전시 구역에서는 SK와 함께 AI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는 가우스랩스, 람다, 앤트로픽, 퍼플렉시티, 펭귄솔루션스 등 글로벌 파트너사 4곳의 AI 솔루션과 서비스 등이 소개된다. 이 외에 전시장 출구에 설치된 '지속가능한 나무'라는 이름의 대형 LED 조형물을 통해 이번 전시의 주제를 미디어 아트 형태로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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