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와 관련한 명예훼손이나 모욕 사건 8건을 수사 중이라고 7일 밝혔다.
인천청은 국가수사본부 지시로 사이버범죄수사대 소속 수사관 5명으로 전담팀을 꾸렸다. 경찰은 인터넷 게시글이나 악플로 참사 희생자나 유족을 악의적으로 조롱한 누리꾼들을 대상으로 수사를 벌이고 있다.
인천청 전담팀은 악성 글 게시자를 특정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와 관련한 조롱 글이 인터넷에 게시됐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수사를 시작했다”며 “신속하게 악성 글 게시자를 확인한 뒤 엄정하게 수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찰이 이번 참사 희생자나 유족과 관련해 수사나 입건 전 조사(내사) 중인 악성 게시글은 100건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Copyright ⓒ 경기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