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매체 CBS스포츠는 지난 6일(이하 현지시각) '월드시리즈(WS) 챔피언 다저스가 오프 시즌 동안 할 일 목록'이라는 기사를 보도했다. 매체는 "지난 WS 챔피언 다저스는 한국인 내야수 김혜성을 영입하는 등 바쁜 오프시즌을 이어갔다"며 "다저스는 블레이크 스넬, 마이클 콘포토를 영입하고 테오스카 에르난데스, 블레이크 트레이넨을 잔류시켰다"고 평가했다.
매체는 다저스가 오프시즌 동안 해결해야 할 과제로 '커쇼를 잊지 말라'고 당부했다. 매체는 "사사키 로키 등은 앞으로 다저스의 새 얼굴이 될 수 있지만 다저스의 과거는 커쇼다"라며 "36세인 커쇼는 2024시즌 7번 출전에 그쳤지만 2025년에도 여전히 투수로 나설 의향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커쇼가 다저스를 떠날 것이라는 징후는 보이지 않는다"면서 "오히려 WS 퍼레이드 당시 자신을 평생 다저스 선수라고 선언했다"고 전했다.
커쇼는 다저스를 대표하는 프렌차이즈 스타다. 커쇼는 2006년 신인드래프트 당시 다저스의 1라운드 지명(전체 7번)을 받은 후 단 한 번의 이적 없이 활약했다. 이 기간에 올스타 10회, 사이영상 수상 3회, 리그 MVP 1회 등 내셔널리그 최고 투수 자리를 계속해서 유지했다. 2020년에는 생애 첫 월드시리즈 우승을 다저스에서 이룩했다.
커쇼는 프로 통산 432경기에 등판해 2742.2이닝을 투구했고 212승 94패 평균자책점 2.50을 기록했다. 이 기간에 수확한 2968개의 탈삼진도 수확했다. 그러나 최근 계속된 부상에 신음했다. 커쇼는 2024시즌 7경기에 출전해 2승 2패 평균자책점 4.50이라는 초라한 기록을 남겼다. 2024시즌을 앞두고 1+1계약을 한 커쇼는 계약 옵션인 1년 연장 계약 행사하지 않고 시장으로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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