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먼트뉴스 김민기 기자] tvN X TVING 오리지널 드라마 '원경'이 첫 방송에서 차주영과 이현욱이 연기하는 왕가 부부의 애증 관계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6일 방송된 '원경' 1회는 수도권 가구 평균 시청률 5.1%(최고 5.9%), 전국 가구 평균 4.9%(최고 5.7%)를 기록하며 케이블 및 종편 채널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첫 회는 원경(차주영)과 이방원(이현욱)의 왕과 왕비 즉위식으로 시작했다. 원경은 '왕자의 난' 전야에 불안해하는 방원을 다독이며 그의 곁을 지켰고, 두 사람은 함께 왕권을 차지한 뒤 서로에 대한 깊은 사랑을 나누었다.
하지만 정통성 없는 왕권으로 인한 방원의 불안은 깊어갔다. 궁궐에서는 처가인 민씨 가문과의 공동정권이라는 소문이 돌았고, 원경의 동생들은 방원 앞에서도 기세등등한 태도를 보였다. 설상가상으로 방원은 아버지 이성계(이성민)가 보낸 자객의 습격을 받으며 깊은 상처를 입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방원은 자신의 모든 분노와 두려움을 원경에게 돌렸다. 특히 전 애인 영실(이시아)을 궁으로 들이면서 부부 관계는 더욱 악화되었다. 방송 말미에는 원경의 측근 나인 채령(이이담)이 방원의 침소에 들어가는 모습이 그려지며 충격적인 반전을 선사했다.
'원경'은 조선 초기의 정치적 격변기를 배경으로, 한 부부의 사적인 갈등을 섬세하게 그려내며 차별화된 사극의 면모를 보여주었다. 차주영과 이현욱은 각각 원경과 이방원 역을 맡아 깊이 있는 연기력을 선보였으며, 특별 출연한 이성민은 이성계 역으로 강렬한 존재감을 과시했다.
'원경' 2회는 7일 오후 8시 50분 tvN에서 방송되며, TVING에서는 1-2화를 동시에 시청할 수 있다.
Copyright ⓒ 메디먼트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