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적장애 여성' 성매매 시키고…안현모 "노예 생활한 듯" 분노 (스모킹건)

'지적장애 여성' 성매매 시키고…안현모 "노예 생활한 듯" 분노 (스모킹건)

엑스포츠뉴스 2025-01-07 12:10:0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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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황혜윤 기자) 지적장애가 있는 피해자를 '노예'로 일삼고, 또 살해 후 암매장까지 한 '콘크리트 암매장 사건'이 재조명된다.

7일 KBS 2TV '스모킹 건'에서는 지적장애가 있는 피해자 4명을 '노예'로 일삼고, 심지어 한 피해자 여성을 살해 후 암매장까지 한 '콘크리트 암매장 사건'의 실체를 윤길중 전 군산경찰서 강력팀장과 함께 파헤친다.

2019년 9월 15일, 딸이 친구 집에 납치된 것 같다며 다급하게 걸려 온 신고 전화. CCTV로 딸의 행방을 추적하던 경찰은 익산에서 납치된 혜진(가명) 씨를 찾아낸다. 그리고 혜진 씨 어머니에게 들은 수상한 이야기에 대해 물어본다.

혜진 씨는 “누가 물을 뿌려 사람을 죽이고 땅에 묻었다”면서 “자기도 묻힐 것 같아서 무섭다”는 말을 자주 했다. 끈질긴 설득 끝에 시신의 암매장 위치를 알아낸 형사들은 미심쩍은 마음으로 땅을 파본다.

그곳에는 웅크린 채 사망한 수희(가명) 씨의 시신이 있었다. 대체 그녀에게는 그동안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경찰은 혜진 씨와 그녀의 남자 친구로부터 믿기 힘든 이야기를 듣게 된다. 사망한 수희 씨가 무더운 여름 베란다에 갇혀 온갖 폭행과 고문을 당했다는 것이었다. 토치로 머리카락에 불을 붙이거나 낫으로 허벅지와 발등을 찍기도 했다는데.

그리고 이 끔찍한 범행은 한집에 같이 살던 차 씨(가명)가 주도했다는 것이다. 차 씨는 갈 곳 없던 혜진 씨 커플과 수희 씨에게 같이 살자며 유인한 뒤 강제로 일을 시켜 번 돈을 모두 뺏고 성매매까지 시켰다고 한다.
 
그러나 수희 씨가 성매매로 돈을 벌어오지 못하자 고문의 강도가 점점 높아졌고 결국 이 과정에서 사망했다는 설명이다. 대체 이들은 왜 이 지옥에서 탈출하지 못했을까?

이지혜는 “사람을 억지로 성매매 시켜놓고 죽여 암매장까지 했다는 게, 너무 기가 차서 욕이 끝까지 차 오른다”며 분노했고, 안현모는 “빌라에서 믿기 힘든 일이 벌어지고 있었고 피해 여성들은 노예 같은 생활을 한 것 같다”며 안타까워했다.


 
사실 4명의 피해자들에게는 모두 지적장애가 있었다는 하나의 공통점이 있었다.

스모킹 건에서는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와 함께 지적장애인을 대상으로 한 범죄가 끊이지 않는 이유에 대해 살펴보고, 당시 끈질긴 수사 끝에 사건의 전모를 밝혀낸 윤길중 전 군산경찰서 강력팀장과 함께 끔찍한 사건의 실체를 파헤쳐 본다.
 
벗어날 수 없는 지옥에서 결국 죽음을 맞이한 '콘크리트 암매장 사건'은 7일 오후 9시 50분 '스모킹 건'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KBS 2TV '스모킹 건'


황혜윤 기자 hwang556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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