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체육인 육성 공약 발표…체육회 사무총장을 여성으로 임명
(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제42대 대한체육회장 선거에 출마한 강태선(76) 서울시체육회장이 여성 체육인 리더 육성을 위한 3대 공약을 내놨다.
강태선 후보는 7일 성명서를 내고 "여성 체육인 리더를 키우고, 지원을 두 배로 늘리겠다"면서 여성 체육인들의 권익을 증진하고 목소리를 대변하겠다고 다짐했다.
강 후보는 실천 공약으로 "대한체육회의 사무총장 등 주요 임원을 여성으로 위촉하겠다"면서 체육회 안에 여성체육회 지원 전담 부서 설치와 여성 지도자 육성 프로그램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2035년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월드컵 유치와 여성 선수 및 지도자 복지와 지원 확대도 약속했다.
그는 "여성 체육인들에게 안전하고 차별 없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모니터링과 지원 예산을 확대하겠다"며 "여성이 체육계에서 존중받고 리더로 성장하는 게 체육계 발전의 지름길"이라고 덧붙였다.
chil8811@yna.co.kr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