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모도 등록 못하는데’ 손흥민 바르셀로나 이적설은 '현실성 제로'

‘올모도 등록 못하는데’ 손흥민 바르셀로나 이적설은 '현실성 제로'

풋볼리스트 2025-01-07 11:13:3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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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토트넘홋스퍼). 게티이미지코리아
손흥민(토트넘홋스퍼).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바르셀로나가 손흥민의 상황을 주시한다는 기사가 연일 나오고 있다. 선수나 축구팬 입장에서는 기쁜 소식이지만 현실성은 없다.

7일(한국시간) 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주요 이적설을 전하며 “바르셀로나는 손흥민과 자유계약을 할 수 있을지 눈여겨보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손흥민은 아직까지 토트넘홋스퍼와 1년 계약 연장을 공식화하지 않았다. 아직까지는 손흥민이 토트넘과 동행할 가능성이 매우 높은 상황이다. 이미 여러 공신력 높은 기자와 매체가 토트넘이 손흥민과 1년 계약 연장 조항을 발동할 거라는 보도를 내놨다. 최대한 이문을 남기는 쪽으로 구단을 운영하는 걸로 알려진 다니엘 레비 회장의 성향을 고려했을 때도 1년 계약 연장이 이뤄질 거란 예상이 타당하다.

그럼에도 공식 발표가 나지 않자 손흥민과 관련한 이적설이 더욱 불타오른다. 매년 이맘때가 되면 기존 소속팀과 계약 기간이 6개월 남은 선수들이 ‘보스만 룰’에 따라 다른 구단과 자유롭게 이적 협상을 시작한다. 아직 1년 계약 연장이 공식화되지 않은 손흥민도 우선은 해당 규정이 적용된다. 이번 시즌 모든 대회에서 7골 6도움으로 최고 수준에서 여전히 통한다는 걸 증명했고, 아시아 최고 축구 스타로서 상품성도 뛰어나 많은 구단들이 군침을 흘리고 있다.

바르셀로나도 손흥민을 눈독들이는 구단 중 하나다. 근 몇 년간 어려워진 재정 상태로 자유계약 선수들을 영입해 선수층을 두텁게 하는 방침을 세웠고 이를 바탕으로 멤피스 데파이, 에릭 가르시아, 안드레아스 크리스텐센, 이니고 마르티네스, 일카이 귄도안 등을 품어 쏠쏠한 재미를 봤다.

다니 올모(바르셀로나). 게티이미지코리아
다니 올모(바르셀로나). 게티이미지코리아

다만 이번에는 사정이 다르다. 바르셀로나는 최근 다니 올모와 파우 빅토르를 후반기 선수단에 등록시키는 데 실패했다. 바르셀로나는 후반기 두 선수를 등록하기 위해 캄프누의 VIP박스(귀빈석)를 매물로 내놔 몇 아랍 기업에 총 1억 유로(약 1,510억 원) 규모로 판매했다. 그러나 이를 제대로 증빙하는 서류를 제출하지 못하면서 스페인 라리가와 스페인왕립축구협회는 바르셀로나가 올모와 빅토르를 등록할 수 없다는 결정을 내렸다. 바르셀로나는 축구협회와 라리가에 재정 상황에 대한 이메일을 보낸 걸로 알려졌다.

만약 올모와 빅토르 등록이 좌절된다면 손흥민 이적도 불가능하다. 이번 선수단 등록 문제는 이적료가 아닌 연봉 문제다. 샐러리캡 제도를 준수하지 않아 바르셀로나가 곤란을 겪고 있는 것이다. 게다가 올모 등록 실패는 곧 올모의 이적료를 비롯해 바르셀로나에 막대한 손실이 생김을 뜻한다. 지금 있는 선수단을 지키는 것도 버거운 상황에서 연봉이 높은 선수를 영입할 수 있을 리가 만무하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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