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 모든 테마 중 ‘게임’과 ‘레이어2’ 부문이 지난 2024년 강세장에도 유일하게 하락세로 한 해를 마감한 것으로 확인됐다. 같은 시기, 시장에서는 ‘밈 코인’과 ‘인공지능(AI)’ 테마가 가장 큰 상승세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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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화폐 시장 조사 플랫폼인 더블록리서치(The Block Research)에 따르면 자체 ‘게임’과 ‘레이어2’ 테마 지수는 지난 2024년 각각 16%와 30% 하락했다. ‘레이어2’ 가상화폐는 블록체인 기본 프로토콜(레이어1)의 확장성 또는 성능을 개선하기 위해 구축된 네트워크 관련 토큰을 의미한다.
‘게임’ 테마 지수 하락은 ‘빔(Beam)’, ‘이뮤터블엑스(Immutable X)’, ‘갈라(Gala)’ 가상화폐 침체가 이끈 것으로 파악됐다. 더블록리서치 ‘게임’ 테마 지수 내 ‘빔’, ‘이뮤터블엑스’, ‘갈라’의 비중은 약 60%로 확인된다.
세 가상화폐 중 ‘이뮤터블엑스’ 하락은 지난 2024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웰스노티스(Wells Notice)’ 소환장이 이끌었다. ‘웰스노티스’는 미국 규제 당국이 민사소송의 대상이 될 기업에 사전에 해명을 요구하는 통지서다.
‘이뮤터블엑스’ 프로젝트는 지난 2024년 11월 ‘프라이빗 세일’과 관련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로부터 ‘웰스노티스’ 통지서를 전달받았다. ‘프라이빗 세일’은 비공개 가상화폐 할인 판매를 의미하는 용어로 ▲투자비 확보 ▲운영비 충당 ▲사업계획서 기반 자금 조달 등을 목적으로 진행된다.
이뮤터블은 지난 2024년 11월 초 미국 증권당국으로부터 ‘웰스노티스(Wells Notice)’ 통지서를 받부받았다(사진=더블록)
’게임’ 테마와 관련해 주목할 만한 점으로는 ‘톤코인(Toncoin)’ 가상화폐가 포함되지 않았다는 것이 있었다. 텔레그램 메신저에서 사용하기 위해 개발된 ‘톤코인’ 가격은 지난 2024년 생태계 내 ‘게임’ 콘텐츠에 기반해 10억 명의 이용자를 확보하며 100% 이상 상승한 바 있다.
‘레이어2’ 테마 약세는 60% 이상 비중이 할당된 ‘맨틀(Mantle)’, ‘폴리곤(Polygon)’, ‘아비트럼(Arbitrum)’에서 비롯된 것으로 전해진다. 지난 2024년 세 가상화폐 프로젝트 중 ‘맨틀’ 시세는 올랐으나, ‘폴리곤’과 ‘아비트럼’ 값이 떨어지며 ‘레이어2’ 테마가 부진하게 됐다.
다만, 업계에서는 올해 ‘레이어2’ 테마 낙관론이 제기되고 있다. 더블록리서치는 올해 이더리움 ‘레이어2’ 네트워크인 ‘리네아(Linea)’ 프로젝트가 1분기 가상화폐 발행을 준비 중이라며 테마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소개했다. ‘유니스왑’ 프로젝트팀이 추진 중인 ‘유니체인(Unichain)’ ‘레이어2’ 네트워크 가상화폐도 올해 상반기 발행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가상화폐 모든 테마 중 ‘게임’과 ‘레이어2’ 부문이 지난 2024년 강세장에도 유일하게 하락세로 한 해를 마감한 것으로 확인됐다(사진=더블록)
한편 ‘밈 코인’과 ‘인공지능’은 지난 2024년 시장에서 가장 인기있었던 가상화폐 테마로 조사됐다.
‘밈 코인’과 ‘인공지능’ 테마 지수는 지난 2024년 순서대로 325%와 84% 부상했다. ‘밈 코인’은 인터넷에서 뜨는 유행어나 이미지를 뜻하는 ‘밈(Meme)’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가상화폐로 대표 종목으로는 ‘도지코인’이 있다. ‘도지코인’은 1월 7일 오전 현재 코인원 가상화폐 거래소에서 전일대비 1.57% 상승한 578.5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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