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기능으로는 사용자의 생활 방식을 판단해 필요 기능을 지원하는 '홈 인사이트(Home Insight)', 질문을 시각화하는 개인 맞춤형 AI '비전 AI 컴패니언'을 내세웠다. 또 클릭 한 번으로 영상 속 정보를 찾아주는 '클릭 투 서치(Click to Search)', 외국어 자막을 우리말로 바꿔 제공하는 '실시간 번역(Live Translate)'도 탑재했다. 갤럭시 시리즈에 적용한 AI 기능을 TV에도 적용한 것이다.
용석우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 사장은 "스마트 홈 채택률은 2029년까지 90%를 넘어설 것이고 미국에선 60% 이상의 가족이 TV를 최고의 스마트 홈 기기라 말한다"며 "TV가 더 스마트한 라이프스타일을 형성하는 데 있어 필수적인 장치임을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변화는 갤럭시, 비스포크 가전, 스크린 등이 모두 연결된 생태계를 구현해 중심을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
CES 현장에서 OLED(유기발광다이오드)와 LCD(액정표시장치) TV 2종을 동시에 선보인 LG전자는 매직리모컨(국내명: 인공지능리모컨)에 AI 전용 버튼을 탑재해 AI 기능 접근성을 강화했다고 소개했다. 사용자가 AI 버튼을 누르면 자동으로 사용 이력, 시청 환경, 콘텐츠 등을 분석해 맞춤형 시청경험을 누릴 수 있다는 설명이다.
LCD TV 일종인 LG QNED 에보에는 새로운 기술이 적용됐다. 기존 QNED는 QD(퀀텀닷) 필름에 LED(발광다이오드) 빛을 쏘아 RGB(적색·녹색·청색)를 구현하는 방식이었으나 신제품에는 LG만의 새로운 고색재현 기술인 '다이내믹 QNED 컬러 솔루션'이 쓰였다. 이를 통해 색 재현율을 높여 사실적인 순색(純色)을 표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LG전자 관계자는 "QD는 고색재현을 위한 기술 중 하나"라며 "당사는 QD를 사용하는 대신 새로운 기술로 색 재현율을 높였다"고 말했다. 이어 "QD를 사용하지 않았으나 QNED는 LG전자의 프리미엄 LCD TV의 제품명이기 때문에 브랜드를 그대로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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