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바르셀로나가 손흥민에게 관심이 있다.
스포츠 매체 ‘스카이 스포츠’는 6일(한국시간) 영국 ‘더선’을 인용해 “바르셀로나가 손흥민을 자유 계약(FA)로 노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라고 보도했다.
손흥민은 지난 2021년 토트넘과 1년 계약 연장 옵션이 포함된 재계약을 맺었다. 이 계약은 오는 2025년 6월 끝난다. 지난 시즌엔 토트넘이 손흥민에게 조건이 상향된 재계약을 제시할 거라는 전망이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최근 분위기는 다르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토트넘은 손흥민과 2026년 6월까지 계약이 연장되는 조항을 활성화하기 위한 절차에 착수했다”라며 “손흥민이 적어도 한 시즌은 더 뛴다는 것이 구단의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토트넘의 변심으로 인해 손흥민 측이 충격을 받았다는 소식도 나왔다. 영국 ‘TBR 풋볼’은 “토트넘은 현재 손흥민 캠프 측에 재계약을 위한 협상을 진행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손흥민 캠프는 극적으로 결정을 바꾼 것에 대해 충격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라고 설명했다.
이적설이 쏟아졌다. 튀르키예 갈라타사라이, 프랑스 파리 생제르맹, 레알 마드리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바이에른 뮌헨 등 유럽 명문 팀이 손흥민에게 관심이 있다는 보도가 계속됐다.
전직 토트넘 스카우트 브라이언 킹은 “토트넘이 이러한 이적설을 만들어냈다”라며 “그들은 두 달 전에 손흥민의 계약을 정리해야 했다. 두 달 전에 계약 연장이 이뤄졌다면 이런 추측이 나오지 않았을 것이다”라며 토트넘을 비판했다.
킹은 “손흥민은 토트넘에 정착했다. 그의 미래는 단기적이든 장기적이든 이미 결정됐어야 했다. 손흥민이 맨유로 이적해야 할 이유는 없다. 하지만 토트넘이 재계약을 제시하지 않음으로써 문제를 일으켰다”라며 불만을 감추지 않았다.
실제로 토트넘이 손흥민과 계약을 연장하지 않으면서 1일부터 보스만룰이 발동됐다. 보스만룰이란 소속팀과 계약 기간이 6개월 미만으로 남았을 때 다른 팀과 자유롭게 협상해 계약을 맺을 수 있는 룰이다. 이적료 없이 손흥민이 토트넘을 떠날 수도 있다.
또 이적설이 등장했다. 이번엔 바르셀로나다. 스페인 ‘엘나시오날’은 “유럽 빅클럽이 손흥민을 영입하는 데 관심을 가지고 있다”라며 “손흥민을 이적료 없이 영입할 수 있는 건 그가 바르셀로나의 옵션이 될 수 있다는 걸 의미한다”라고 전했다.
영국 ‘더선’은 “손흥민은 2021년 마지막 계약을 맺은 뒤 마지막 시즌을 보내고 있다. 손흥민 영입에 적극적인 팀 중 하나는 바르셀로나다. 겨울 이적시장이 시작되면서 사전 협상을 할 수 있게 됐다”라고 밝혔다. 손흥민의 거취에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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