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조슈아 지르크제이가 입단 반시즌 만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날 수도 있다.
영국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는 7일(한국시간) “맨유 아모림 감독이 조슈아 지르크제이의 미래에 대한 소식을 전했다. 그는 지르크제이를 붙잡고 싶지만, 떠날 가능성도 있음을 암시했다”라고 보도했다.
지르크제이는 네덜란드 축구 국가대표 공격수다. 그는 바이에른 뮌헨, 파르마, 안데를레흐트, 볼로냐 등을 거쳤다. 특히 지난 시즌 볼로냐에서 활약이 좋았다. 지르크제이는 37경기 12골 7도움을 기록했다. 볼로냐는 그의 활약에 힘입어 5위로 리그를 마무리했다.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 많은 팀이 지르크제이에게 관심을 가졌다. 그중 하나가 맨유였다. 맨유는 지난 시즌 최전방에 믿을 만한 공격 자원이 부족했다. 지르크제이 영입을 통해 공격에 무게를 더하겠다는 생각이었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소식에 능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에 따르면 맨유는 지르크제이 이적료로 4,000만 유로(약 605억 원)가 넘는 금액을 지불했다. 계약 기간은 2029년 6월까지로 알려졌다. 계약 연장 옵션도 있다.
다만 기대와 다르게 경기력이 저조하다. 지르크제이는 이번 시즌 맨유 유니폼을 입고 28경기에 나섰지만 4골 2도움에 그치고 있다. 주전 경쟁에서도 밀렸다. 총 1,066분을 뛰었다. 일각에선 지르크제이가 합류 반시즌 만에 떠날 수도 있다고 전망한다.
아모림 감독도 지르크제이의 거취에 대해 입을 열었다. 그는 “지르크제이는 모든 것을 다해주고 훈련에 임하고 있다. 그렇지만 아직은 알 수 없다. 나는 지르크제이를 지키고 싶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서 “창은 열려 있다. 우리는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지켜볼 것이다. 우리는 훈련에 집중하고 다른 경기를 위해 가져가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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