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25] 삼성전자, 초개인화 '홈 AI' 선봬…스마트홈 미래 제시

[CES 2025] 삼성전자, 초개인화 '홈 AI' 선봬…스마트홈 미래 제시

폴리뉴스 2025-01-07 10:44:11 신고

삼성전자 한종희 대표이사 부회장이 6일(현지시간) 진행된 'CES 2025 삼성 프레스 콘퍼런스' 행사에서 기조연설을 하는 모습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 한종희 대표이사 부회장이 6일(현지시간) 진행된 'CES 2025 삼성 프레스 콘퍼런스' 행사에서 기조연설을 하는 모습 [사진=삼성전자]

[폴리뉴스 이상명 기자] 삼성전자가 CES 2025에서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초개인화된 '홈 AI' 비전을 공개하며, 스마트홈의 미래를 선보였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이번 전시회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며, 삼성전자는 참가 기업 중 가장 넓은 3368㎡(약 1019평) 규모의 전시관을 마련해 최신 AI 기술과 스마트싱스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혁신적인 제품을 소개했다.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은 '모두를 위한 AI: 경험과 혁신의 확장(AI for All: Everyday, Everywhere)'이라는 주제로 발표하면서, 사용자 맞춤형 솔루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홈 AI는 사용자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일상에 편리함과 즐거움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스마트싱스 플랫폼을 통해 다양한 기기를 연결하고 AI 기술을 통합해 초개인화된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공간 AI 기반의 '스마트싱스 앰비언트 센싱' 기술은 사용자의 기기 사용 패턴과 주변 환경을 분석해 집안의 정보를 요약하고 필요한 조치를 안내하는 기능을 갖추고 있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더욱 효율적으로 가전기기를 관리할 수 있다.

AI 음성 비서 '빅스비'는 업그레이드되어 가족 구성원의 목소리를 인식하고 개인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능이 추가된다. 삼성전자는 '원(One) UI'를 모바일, TV, 가전 제품에 통합하여 사용자 경험을 향상시키고, 최대 7년간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지원해 지속적으로 '홈 AI' 경험을 개선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홈 AI 기술을 활용해 가족 구성원의 다양한 요구를 반영한 다섯 가지 집 유형을 제시했다. '효율적인 집'에서는 에너지 사용과 가사 시간을 줄여주는 기술을 소개하며, '건강을 챙겨주는 집'은 수면과 운동 등을 관리하는 솔루션을 제공한다. 또한, '사랑하는 가족들을 돌볼 수 있는 집'은 부모님의 낙상 여부를 감지하고 위험 상황에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돕는다.

'생산성을 높여주는 집'에서는 갤럭시 북5 프로와 북360을 통해 업무와 학습의 효율성을 개선하는 기능이 강조되며, '새로운 경험을 보여주는 집'에서는 세계 유명 작가의 작품을 TV로 감상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삼성전자는 보안 측면에서도 강력한 기술을 도입했다. '삼성 녹스' 기반의 보안 기술을 강화해 사용자의 개인 데이터와 기기를 보호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으며,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삼성 녹스 매트릭스' 솔루션은 연결된 기기들이 보안 위협으로부터 안전하게 보호될 수 있도록 한다.

스마트싱스 플랫폼은 구매한 제품을 자동으로 연결해주는 '캄 온보딩' 기능과 주변 삼성 제품을 즉시 제어할 수 있는 '퀵 리모트' 기능을 포함하고 있다. 이러한 차별화된 기능을 통해 사용자는 집안의 모든 기기를 손쉽게 관리할 수 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홈 AI의 연결 경험이 차량과 선박으로 확장되는 모습도 확인할 수 있다. 현대차와의 협업을 통해 차량의 상태를 원격으로 확인하고, 차량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통해 집안의 가전기기를 제어할 수 있는 기능이 구현된다. 주차장에서는 '스마트싱스 파인드' 기능을 활용해 주차 위치를 쉽게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삼성중공업과의 협업을 통해 개발 중인 '자율 항해 선박'에도 스마트싱스 기술이 적용돼 선박 내 기기를 원격으로 모니터링하고 제어할 수 있는 솔루션이 제안된다. 이러한 기술들은 사용자에게 더욱 편리하고 안전한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CES 2025에서 AI와 스마트싱스를 통해 초개인화된 '홈 AI'를 선보이며, 앞으로의 스마트홈과 연결된 라이프스타일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사용자 맞춤형 솔루션과 강화된 보안 기술을 통해, 삼성전자는 지속적으로 사용자에게 더 나은 경험을 제공하고, 산업 전반에서의 리더십을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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