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수원삼성이 일류첸코 영입으로 외인 스트라이커 보강을 제대로 마쳤다.
7일 수원은 공식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일류첸코 영입을 발표했다. K리그에서 검증된 외국인 골잡이를 품에 안는 데 성공했다.
일류첸코는 K리그 명문 구단을 두루 거친 선수다. 1990년생으로 2011년 독일 베스트팔리아라이네른에서 데뷔했다. K리그에 처음 발을 디딘 건 2019년이다. 포항스틸러스에 두 시즌 동안 44경기를 뛰며 28골 8도움을 기록했다. 특히 2020시즌에는 총 19골을 넣어 울산HD ‘골무원’이었던 주니오(26골)에 이어 득점 2위에 자리하며 많은 K리그 구단의 관심을 받았다.
이듬해 전북으로 이적한 일류첸코는 2021시즌 34경기 15골 4도움으로 변함없는 활약을 펼쳤지만 이듬해 전반기에는 단 2골만 넣으며 부진했다. 후반기 FC서울로 이적한 뒤에는 16경기 7골 1도움으로 부활에 성공했다. 지난 시즌에는 서울에서 36경기 14골 5도움을 기록해 팀 내 최다 득점은 물론 K리그에서도 인천유나이티드의 무고사(15골) 다음으로 많은 득점에 성공했다.
일류첸코는 K리그2 수원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시즌 종료 후 일찌감치 수원과 논의하며 교감했고, 2부리그라는 새로운 도전에 나서기로 결정했다. 지난 시즌 최전방에 아쉬움이 가득했던 수원 입장에서는 이번 영입을 통해 적어도 외국인 스트라이커에 대한 몇 년간의 갈증은 해소할 수 있을 전망이다.
일류첸코는 “수원에서 뛸 수 있어 기쁘다. 앞으로의 경기가 모두 기대되지만 특히 홈경기가 기대된다. 팬들의 많은 응원을 받을 수 있기를 바란다. 많은 경기를 이기고 함께 승리를 축하하고 싶다”라며 “우리의 목표는 명확하다.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수원이라는 팀이 30주년을 맞아 승격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라며 수원의 승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 일류첸코 프로필>
• 생년월일: 1990.08.13(만 34세)
• 신체조건: 187cm / 82kg
• 전소속팀: 오스나브뤼크 - 뒤스부르크 - 포항 - 전북 - 서울
• K리그 171경기 71득점 18도움
사진= 수원삼성 인스타그램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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