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로드] 가상화폐 비트코인이 6일(현지시간)10만 달러 선을 회복했다. 이날은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대통령 당선이 미 의회에서 공식 인증되는 날이다.
가상화폐정보 플랫폼 코인게코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10분(미 동부시간) 기준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4.1% 오른 10만2081 달러를 기록했다.
전날 밤 9만8000 달러대에서 거래되던 비트코인은 이날 가파르게 상승해 10만 달러를 넘어섰다. 비트코인이 10만 달러를 회복한 것은 지난달 19일 이후 처음이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전날 기준 비트코인의 주간 상승률은 5.66%을 기록, 작년 11월 24일 이후 최대치를 경신했다.
다른 가상화폐 모두 강세를 보였다. 이더리움도 전날보다 2.0% 오른 3701.27 달러에 거래됐고, 리플(2.7%↑)과 솔라나(3.7%), 도지코인(1.5%↑)도 일제히 상승세를 나타냈다.
블룸버그는 이날 미 의회의 트럼프 당선 인준을 앞두고 가상화폐 시장에서 낙관론이 다시 부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비트코인 관련 기업에 투자하는 라이트닝 벤처스의 쿠시부 쿨라르는 "트럼프 정부의 규제 개혁으로 금년은 슈퍼 사이클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도 코인베이스와 비트코인 투자기업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주가가 장중 각각 6%, 5%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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