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항공이 오는 6월 1일부터 부산과 나트랑을 연결하는 직항 노선을 주 7회 운항 일정으로 신규 취항한다.
베트남항공은 이번 신규 노선을 통해 부산 출발 노선을 3개 지역으로 확대하며, 한국과 베트남 간 여행 수요를 충족시키고자 한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 전체 내국인 해외 관광객 2597만 297명 중 베트남을 방문한 내국인은 총 413만 3872명으로, 베트남은 해외 여행지 중 두 번째로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이러한 꾸준한 인기에 힘입어 베트남항공은 부산~나트랑 노선과 같은 신규 노선 취항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나트랑은 베트남 남부에 위치한 해안 도시로, 호찌민에서 약 400km 떨어져 있다. 적은 강수량과 높은 일조량 덕분에 일 년 내내 온화한 기후를 자랑하며, 프랑스 식민지 시대부터 휴양지로 주목받았다. 현재도 베트남의 대표적인 인기 휴양지로 자리 잡고 있다.
부산 출발 베트남 노선의 경우, 베트남항공은 유일한 풀서비스 항공사(FSC)로, 다른 저비용 항공사들과 차별화된 비즈니스 좌석과 프리미엄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번 부산~나트랑 직항 노선은 에어버스 A321 기종으로 운항하며, 월·수·목·일요일에는 오전 7시 55분, 화·금·토요일에는 오전 8시에 부산 김해국제공항을 출발해 나트랑 깜라인 국제공항에 도착한다.
베트남항공은 현재 부산에서 하노이와 호찌민 직항 노선을 운항 중이며, 이번 나트랑 취항으로 부산 출발 노선이 3개 지역으로 확대된다.
베트남항공 원휘(Nguyen Huy Duc) 한국지사장은 “나트랑은 베트남 중남부 해안에 위치한 도시로, 1년 내내 따뜻한 날씨를 즐길 수 있어 베트남 내에서도 특히 인기가 많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부산 및 영남권에서 나트랑 직항 노선에 대한 고객 요구를 발 빠르게 파악해 신규 취항을 결정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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