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지역산 농수산물로 군 급식 품질 높인다

정부, 지역산 농수산물로 군 급식 품질 높인다

뉴스로드 2025-01-07 10:13:3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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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군 급식에 국내산·지역산 농수산물 사용을 확대한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 [사진=해수부]
강도형 해수부 장관 [사진=해수부]

해양수산부(장관 강도형)와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는 "올해부터 적용되는 국방부의 군 급식 방침에 국내산 식재료 사용을 촉진하는 다양한 방안을 반영했다"며 7일 이같이 밝혔다. 

양 부처는 국방부가 주재하는 ‘군 급식 혁신 협의체(TF)’에 적극 참여해 국방부와 관련 단체들과 함께 안정적인 식재료 공급과 품질 향상을 위해 협력해왔다.

해수부 관계자는 "금년에도 농·축·수산물 수의계약 비중은 기존과 동일하게 70% 수준을 유지한다"면서 "이를 통해 지역 특산물을 군 부대에 신속히 공급하고, 군대에서 손쉽게 조리할 수 있는 맞춤형 식재료 공급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 방침에는 접경지역 생산 농·축·수산물의 우선 구매 조항을 신설하고, '접경지역지원 특별법'을 바탕으로 '접경지역에서 생산된 농·축·수산물을 우선 구매하도록 노력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민간위탁 급식으로 전환되는 경우에도 국내산 및 지역산 농·축·수산물을 우선 사용하도록 했다. 농식품부는 이를 지원하기 위해 계약 방식을 간소화하고 공공급식 플랫폼을 활용한 발주시스템 구축과 전처리 품목 확대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홍래형 해수부 수산정책관은 “군 급식 혁신 협의체를 통해 관계 부처 간 긴밀히 협력한 결과, 장병의 선호도를 반영한 품질 좋은 수산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공급체계를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새로운 제품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양주필 농림축산부 식품산업정책관은 “군 급식 개선을 위해 관계부처 간 협업 노력이 결실을 맺었다”며 “군 급식 현장의 수요를 반영해 안정적인 공급과 품질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뉴스로드] 홍성호 기자 newsroad01@newsroa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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