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공화당 의원 "尹 탄핵주도세력, 한미동맹 약화 시도… 美, 물러서지 말고 韓 지원해야"

美 공화당 의원 "尹 탄핵주도세력, 한미동맹 약화 시도… 美, 물러서지 말고 韓 지원해야"

커머스갤러리 2025-01-07 10:02:14 신고

3줄요약
영김 미국 공화당 하원의원. ⓒ영김 의원 'X' 캡처
영김 미국 공화당 하원의원. ⓒ영김 의원 'X' 캡처

미국 정치권에서는 이례적으로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사태로 인한 탄핵 정국을 노골적으로 언급한 견해가 나왔다. 윤 대통령의 탄핵주도세력이 한미동맹 약화를 시도한다는 것이다. 심지어 윤 대통령의 탄핵에 항의하는 시민들은 태극기와 성조기를 흔들고 있지만, 서구 미디어에서 무시되고 있다고도 했다.

한국계 영김 공화당 하원의원은 현지시간 6일 정치매체 '더힐'에 <인도-태평양 안보를 위해 미-한 동맹이 필수> 라는 제목의 기고문을 통해 "한국에서 대통령 탄핵을 주도한 세력을 포함한 파벌은 동맹과 한미일 3자 파트너십을 훼손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고 밝혔다. 

영김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과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은 몇 주 사이에 모두 탄핵됐다"며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이 발부되면서 한국의 정치적 불안정과 양극화가 지속되고 있다"고 했다.

그는 "안타깝게도 윤 총장에 대한 원래 탄핵안은 그가 북한, 중국, 러시아를 적대시하고, 동북아에서 한국을 고립시키고, 지나치게 친일적이라고 비난했다"며 "우리의 연합 억제력과 동맹에 대한 믿음이 침식되면 인도-태평양의 지역 안보에 중대한 결과가 초래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어 "중국 공산당과 북한 정권과 같은 우리의 적들은 우리 동맹의 약점을 악용하고 위태로운 상황을 이용할 방법을 찾고 있다"며 "한국의 정치적 혼란과 증가하는 반미 선전은 우리의 적들에게 녹색 신호를 준다"고 재차 우려했다.

영김 의원은 "지금 우리는 합동 훈련, 인적 교류, 정보 및 기술 협력을 확대할 때이지, 물러설 때가 아니다"라며 "중국 공산당은 매년 수십억 달러를 외국 정보 조작에 지출하고 있으며, 글로벌 정보 환경을 재편하기 위해 대규모 정보 조작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다. 우리는 이에 맞서야 하고 동맹국을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미동맹은 미국이나 한국에서 무시돼서는 안 된다. 한국에서의 안정과 진정한 민주적 통치는 미국이 평화롭고 자유롭고 개방적인 인도-태평양을 유지하는 데 매우 중요하다"며 "의회와 현재 및 차기 행정부는 한미 동맹과 자유롭고 민주적인 한국에 대한 우리의 지속적인 헌신을 보장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했다.

영김 의원은 윤 대통령 탄핵에 반대하는 시민들을 언급하기도 했다. 영김 의원은 "미국을 포함한 미디어 보도가 윤 대통령 반대 시위에 집중하는 동안, 탄핵에 항의하는 한국인들은 매일 서울의 심장인 광화문에 나와 한국과 미국 국기를 흔들었다"며 "유감스럽게도 이러한 이미지는 대부분 서구 미디어에서 무시됐다"고 했다.

커머스갤러리 신교근 기자 / cmcglr@cmcglr.com

Copyright ⓒ 커머스갤러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