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가 계엄 맛집?"… '윤 대통령 계엄 지지' 최준용 식당 별점 테러

배우 최준용이 운영하는 것으로 알려진 식당 리뷰에는 조롱성 댓글이 이어지고 있다. 사진은 최준용이 운영하는 것으로 알려진 식당 카카오맵 리뷰. /사진=최준용 인스타그램 캡처, 카카오맵 리뷰 캡처

배우 최준용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 연단에 올라 "비상계엄이 몇시간 만에 끝나 아쉬웠다"며 목소리를 낸 이후 누리꾼들이 그가 운영하는 것으로 알려진 식당에 '별점 테러'로 응수했다.

7일 최준용이 운영하는 것으로 알려진 경기 화성의 식당 카카오맵 리뷰에는 "코다리에서 내란의 맛이. 총탄처럼 알싸한 향이 일품" "맛2겠다" "계엄맛 코다리. 장사하는 사람이 공개적으로 윤석열을 지지하겠다는 건 매출을 포기하겠다는 거지?" "계엄 옹호하는 음식점 불매" "여기가 그 유명한 계엄 맛집이냐" 등 조롱성 댓글이 이어지고 있다.

앞서 최준용은 지난 3일 서울 중구 동화면세점 앞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국민대회'에서 연단에 올라 "대통령이 저렇게 망가지셨는데 어떻게 안 나올 수가 있겠느냐. 이왕 이렇게 된 거 더 이상 숨지 않고 계속 나서서 힘을 실어드리고 목소리 내겠다"면서 "좀 제대로 하시지, 이렇게 쉽게 끝낼 거 뭐 하려고 하셨나 솔직히 아쉬웠다. 그런데 이렇게 시간이 지나고 보니까 윤석열 대통령님의 큰 뜻을 몰랐던 것 같다"고 말했다.

사진은 최준용이 운영하는 것으로 알려진 식당 카카오맵 리뷰. /사진=카카오맵 리뷰 캡처

그러면서 "계엄 한 지 한 달 지났는데 대통령이 항상 말씀하신 반국가 세력들이 여기저기서 막 쑤시고 나오고 있지 않느냐. '윤석열 내란수괴 탄핵하라'라는 푯말을 들고 다니는데 중국 공산당이 왜 남의 나라에 와서 그런 짓을 하고 있느냐"며 "우리나라에 간첩이 없기는 왜 없느냐. 민주노총에서 간첩이 얼마나 많이 나왔냐. 걔네 북한에서 쓰는 용어 그대로 쓰고, 피켓도 북한에서 지령해 준 그대로 피켓을 들고나오지 않느냐. 걔네가 간첩이 아니면 누가 간첩이냐"고 주장했다.

윤 대통령 탄핵 정국 속에서 보수 성향의 연예인들이 정치 성향을 드러내고 있다. 가수 김흥국 역시 최준용보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 지지 집회에 참여해 꾸준히 목소리를 내고 있다. 또 지난 3일에는 가수 JK김동욱도 SNS에 "대통령을 지키는 게 나라를 지키는 길"이라는 글과 함께 윤 대통령 체포 저지 집회에 참석한 인증사진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