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 문턱 내리는데 여전히 높은 금리… 주담대 고정금리 6% 육박

대출 문턱 내리는데 여전히 높은 금리… 주담대 고정금리 6% 육박

머니S 2025-01-07 09:29:25 신고

 2일 서울 시내의 한 은행에 대출 안내 현수막이 게시됐다./사진=뉴스1 2일 서울 시내의 한 은행에 대출 안내 현수막이 게시됐다./사진=뉴스1
새해 은행권의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연 6%를 향하고 있다. 시중은행이 대출상품을 판매를 재개하고 한도를 늘리고 있으나 주담대 금리 상승에 대출 수요는 주춤할 것이란 전망이다.

7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은행의 전날 주담대 고정금리(혼합·주기형)는 3.42~5.92%로 집계됐다. 한 달 전(지난해 12월6일)과 비교해 3.35~5.75%에서 하단이 0.07%포인트, 상단이 0.17%포인트 각각 올라간 수준이다.

은행별로 보면 신한은행은 3.86~5.17%에서 3.97~5.27%로 하단과 상단이 0.10%포인트 상승했다. 하나은행은 3.889~5.389%에서 4.319~5.819%로 상·하단이 0.43%포인트 뛰었다.

농협은행은 3.35~5.75%에서 3.42~5.92%로 하단이 0.07%포인트, 상단이 0.17%포인트 올랐다. 국민은행은 3.84~5.24%에서 3.83~5.23%로, 우리은행은 4.14~5.34%에서 4.13~5.33%로 상·하단이 0.01%포인트씩 내렸다.

주담대 고정금리 산정 근거가 되는 금융채 5년물(무보증·AAA) 금리는 지난달 3일 2.914%에서 이달 3일 2.959%로 0.045%포인트 상승한 바 있다.

5대 은행의 주담대 변동금리는 4.48~6.58%로 집계됐다. 한 달 전 4.58~6.68%에서 하단과 상단이 0.10%포인트 내려간 수준이다.

국민은행 주담대 변동금리가 4.76~6.16%에서 4.72~6.12%로 상·하단이 0.04%포인트 내렸다. 신한은행은 4.66~5.97%에서 4.63~5.93%로 하단이 0.03%포인트, 상단이 0.04%포인트 내려갔다.

하나은행은 4.762~6.262%에서 4.704~6.204%로 0.058%포인트씩, 우리은행은 5.29~6.49%에서 5.23~6.43%로 0.06%포인트씩 내렸다. 농협은행은 4.58~6.68%에서 4.48~6.58%로 상·하단이 0.10%포인트 빠졌다.

금융당국은 올해 연초부터 기준금리 인하 효과가 대출금리에도 본격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예측한 바 있으나 미 국채 상승에 시장금리가 오르면서 주담대 금리는 여전히 높은 상황이다. 5대 은행의 신규 취급 주담대 평균 금리는 지난해 7월 3.542%에서 11월 4.58%로 넉 달간 1.038%포인트 뛰었다.

은행 관계자는 "새해 대출 시장 분위기를 살피면서 대출 판매를 재개했다"며 "올해도 가계부채 관리를 위한 관리 기조를 이어 갈 것이란 전망에 보수적인 분위기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은행들은 금리를 제외한 대출 문턱을 완화하고 있다. 농협은행은 지난해 6월부터 중단했던 대면 주담대 다른 은행 갈아타기 취급을 오는 10일부터 재개한다.

KB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은 신규 주택담보대출의 모기지보험(MCI·MCG) 적용을 재개한다. 신용대출 제한도 일부 풀린다. KB국민·신한은행은 연 소득 이내로 제한했던 신용대출 한도 제한을 해제했다.

Copyright ⓒ 머니S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