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꼴통보수·깡통진보47] 이재명 대표, 가짜뉴스에 '금융치료법' 강조한 뜻은?

[꼴통보수·깡통진보47] 이재명 대표, 가짜뉴스에 '금융치료법' 강조한 뜻은?

저스트 이코노믹스 2025-01-07 08:59:3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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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러디 삽화=최로엡
패러디 삽화=최로엡

 이재명(61) 대표 주재로 6일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는 윤석열 대통령 비상계엄 선포 이후 이어진 혼란한 정국속에서 가짜뉴스가 만연한다며 온라인 신고 플랫폼인 '민주파출소'를 가동했다. 온라인에 퍼진 허위 정보를 효율적으로 신고하기 위해 만든 시스템이다. 

 민주당 측은 "현재 임시 오픈했는데도 1만3천건이 들어왔다"며 "7일부터 정식오픈하면 게시물이 아닌 허위 댓글도 신고를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재명 대표가 제안한

금융치료는 '일타 쌍피' ? 

  설명을 듣고 있던 이재명 대표는 "최근 경찰이 민주노총의 시위대에 맞아 혼수상태가 됐다는 가짜뉴스가 돌고, 국민의 힘은 여기다가 '가짜 논평'까지 냈다"며 "나를 대신해 이를 신고해 달라"고 주문했다.

 그는 이어 "단순히 고발로 끝나면 안되고 '금융치료(손해배상소송을 의미하는 듯)'를 했으면 좋겠다"며 "벌금만으로는 너무 약하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가 언급한 '금융치료'란 주로 MZ세대 직장인들이 많이 쓰는 유행어다. 돈으로 아픈 마음이나 우울한 감정,스트레스를 치료한다는 신조어다. 예컨대 회사 일이 힘들어도 월급이나 상여금을 받으면 스트레스가 풀린다는 뜻으로 쓰인다. 또 정신적인 피해를 준 사람에게 손해배상소송을 해 그에게 경제적 손실을 입혀 스트레스를 간접적으로 푼다는 의미이기도 숨어있다. 

 이 대표가 이 대목에서 '금융치료'를 언급한 이유는 맞수당인 국민의힘을 디스(?)하면서, 자신은 MZ세대가 쓰는 신조어까지 아는 '깨어있는 지도자' 이미지를 부각시키려는 정치적 계산이 깔려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구닥다리 꼰대당 이미지와 대조되는 차별화된 민주당 대표의 이미지를 부각시키려는 의도다.  

" 강도 높은 업무 지시

 더 강높은 임금과 복지"

 베트맨식 금융치료법도

  금융치료는 학술적으로 'Financial Therapy'로 스트레스를 관리하기 위한 재정적 조언과 정서적 지원을 결합한 상담의 일종이다. 우수한 인재에게 강도높은 업무를 시킨 뒤, 더 강도 높은 임금과 더더 강도 높은 복지로 치료를 해주면 된다는 논리다. MZ세대는 이를 '배트맨식 금융치료'라 부르기도 한다. 

이 대표가 주장하는 

전국민 현금살포법도

금융치료법의 일종....

 이 대표가 기회 있을 때마다 '전국민 현금 지원(살포)' 대책을 들고 나오는 것도 일종의 금융치료법이라고 볼 수 있다. 복지차원에서 금융치료 효과가 없지 않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실제로 보수진영에서 '우리나라가 공산국가냐?'고 지적받는 전국민기초생활비 보장도 복지차원에서 금융치료라고 할 수 있다. 특히 빈곤층의 경우 고질적인 가난이 우울증을 야기할 수 있어 이를 약물치료만으로는 근원적인 대책이 될 수 없다. 따라서 이들에게 안정적인 경제기반을 마련해줘 치료하는 방법이 더 효과적일 수 있다는 주장도 만만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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