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해외 투자자도 미국으로~" 서학개미는 '글로벌 현상'

[머니+]"해외 투자자도 미국으로~" 서학개미는 '글로벌 현상'

비즈니스플러스 2025-01-07 08:59:03 신고

AI로 생성한 이미지 /사진=챗GPT
AI로 생성한 이미지 /사진=챗GPT

우리나라 서학개미(해외 주식에 투자하는 개인투자자)들은 물론, 글로벌 투자자의 미국 증시 쏠림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이러한 투자 수요에 발맞춰 주요 운용사들은 미국 ETF 투자전략을 속속 제시하고 있다.

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글로벌 시장에서 미국 상장지수펀드(ETF)로 유입된 자금은 1조 달러(약 1400조원) 규모다.

국내에서도 관련 상품에 매수세가 쏠렸다. 지난해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미국S&P500' ETF에 대한 개인 순매수 규모가 1조7200억원에 달했다. 삼성자산운용의 'KODEX 미국나스닥100TR'에는 9000억원의 자금이 몰렸는데 이는 전년 대비 14배 급증한 규모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의 'ACE 미국S&P500'과 'ACE 미국나스닥100' ETF에도 순자산 1조원이 쏠렸다.

그만큼 수익률도 좋다. 주요 자산운용사의 S&P500 ETF와 나스닥 ETF 1년 누적 수익률은 각각 42%대, 47%대로 집계됐다.

주요 운용사들은 미국 ETF를 겨냥한 투자전략을 잇달아 제시하고 있다.

삼성자산운용은 2025년 '을사년'의 ETF 투자 키워드를 'B.A.A.M(뱀)'으로 선정하고, 올해 주식시장도 미국이 주도할 것으로 내다봤다.

투자 키워드 'B.A.A.M'은 △미국 강세장, △미국 우선주의: 트럼프 2.0 △미국 주도 AI 혁명 △미국 월배당전략을 의미한다.

미래에셋자산운용도 올해 주요국 중 미국 경제를 유망하게 전망했다.

김수정 미래에셋운용 ETF연금플랫폼부문 콘텐츠전략팀장은 "지난해 10월 제시된 2025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가 최근 상향 조정된 나라는 미국(0.3%포인트 상승)이 유일하다"며 "기업친화적인 트럼프 행정부 하에서 올해 미국 경제는 탄탄한 소비와 고용이 받쳐줄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증시의 성장동력으로는 인공지능(AI) 산업 발전을 꼽았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국내 ETF 시장이 해외투자 중심으로 급성장하고 있다"며 "서학개미의 해외 투자는 폭락장 리스크에 대한 분산투자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김현정 기자 / 경제를 읽는 맑은 창 - 비즈니스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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