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가동민 기자 = 에메르송 로얄이 토트넘 훗스퍼를 떠나고 우승을 경험했다.
AC 밀란은 7일 오전 4시(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 위치한 킹덤 아레나에서 열린 2024-25시즌 수페르코파 이탈리아나 결승에서 인터말란에 3-2로 승리했다.
에메르송은 2021-22시즌 토트넘에 합류해 곧바로 주전으로 뛰었다. 아쉬운 부분이 많았지만 그래도 준수한 모습이었다. 하지만 2022-23시즌 페드로 포로가 합류하면서 백업 자원으로 밀려났다. 에메르송은 백업이 됐지만 낙심하지 않고 팀에 도움이 되기 위해 노력했다.
지난 시즌 에메르송은 주 포지션이 아닌 위치에서도 헌신적인 자세로 임했다. 지난 시즌 왼쪽 풀백으로도 자주 나왔다. 데스티니 우도기의 체력이 떨어졌을 때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에메르송을 내보냈다. 미키 판 더 펜,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동시에 빠졌을 때는 센터백까지 소화했다. 에메르송은 지난 시즌 리그 22경기에 출전했다.
에메르송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AC 밀란과 연결됐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도 에메르송을 핵심 자원으로 분류하지 않았기 때문에 이적은 큰 무리 없이 진행됐다. 계속해서 협상을 이어갔고 이적료 차이를 좁히면서 이적이 이뤄졌다.
에메르송은 AC 밀란에서 주전으로 활약하고 있다. 이번 시즌 모든 대회에서 23경기를 소화했다. 게다가 이번에 AC 밀란이 수페르코파 이탈라이나에서 우승을 차지하면서 에메르송은 토트넘을 떠나자마자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한편, 토트넘을 떠나 우승의 기쁨을 만끽한 건 에메르송만 있는 것이 아니다. 카일 워커는 토트넘을 떠나 맨체스터 시티에서 트로피를 수집했다. 키어런 트리피어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리그 우승, 크리스티안 에릭센은 인터밀란에서 리그 우승, 에릭 라멜라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 등 많은 선수들이 다른 팀으로 이적해 트로피를 맛봤다. 심지어 탕귀 은돔벨레도 나폴리로 임대를 떠나 리그 정상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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