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머니=권혜은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최측근인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반대하는 시위 관련 게시물을 공유하고 놀랍다는 반응을 보였다.
머스크는 4일(현지시간) 자신이 운영하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엑스에 윤 대통령 지지자 집회 관련 소식을 전한 게시글을 공유하고 "WOW(와우)"라는 댓글을 남겼다.
해당 게시글에 실린 사진에는 "STOP THE STEAL(도둑질을 멈춰라)", "계엄 합법! 탄핵 무효! 하나님이 보우하사 우리나라 만세"라는 문장이 적힌 팻말을 들고 있는 한 여성의 모습이 담겼다.
'Stop theSteal'은 2020년 미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당시 조 바이든 후보에게 패배한 뒤 선거 불복 과정에서 사용한 구호다.
같은 날 머스크는 전날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 시도 현장을 담은 게시물에도 "와 경찰이 많네"라는 댓글을 남기기도 했다.
한편 머스크는 윤 대통령과 2023년 4월 워싱턴DC에 있는 블레어하우스(영빈관)에서 만난 적 있다.
당시 윤 대통령은 머스크에게 "한국은 최고 수준의 제조 로봇과 고급 인력을 보유하고 있다"면서 테슬라가 기가팩토리를 한국에 만들 것을 제안했다. 머스크는 "한국은 기가팩토리 투자지로서 매우 흥미롭고, 여전히 최우선 후보 국장 중 하나"라며 "한국을 방문할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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