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 방송된 TV조선 '조선의 사랑꾼'에서는 제작진이 심현섭과 미팅에서 근황을 듣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제작진은 시즌2가 종료되고 2개월이 지난 후 심현섭과 미팅을 진행했다.
제작진은 심현섭에게 근황을 물었고, 심현섭은 "그 3월에 촬영을 하고 순식간에 시간이 갔다. 시즌2가 9월30일에 끝났고 여자친구가 일반인이다 보니까 완전 생 리얼로 가는 프로고 너무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신다. 헤어졌냐. 여기서 솔직하게 말씀드리면 4~5일 냉전도 있었다. 미디어들, 유튜브를 보내주는 분들도 많고. (가짜 뉴스들을 보고) 사실이냐"라며 털어놨다.
심현섭은 일반인인 여자친구를 둘러싼 가짜뉴스에 불편한 심기를 내비쳤다. 내용은 '여자친구가 탈북했다', '여자친구 본가가 초가집이다', '임신설' 등 터무니없는 소문이었다. 심현섭은 "영림이는 내가 공인이니까 사람들이 나한테 더 물어보고 상처받지 않을까 걱정해 주는 면도 있었다. 얘기를 통화로만 하니까 서로 (오해가) 있었다"라고 이야기했다.
심현섭은 "응원과 루머 다 보고 있는데 다 이슈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영림이가 상처를 많이 받았다. 처음 겪는 일이기 때문에 잘 헤쳐나가고 있다. 만난 지 10개월 째고 앞으로 이쁜 사랑 이어나가겠다"라고 시청자를 향해 인사를 남겼다.
심현섭은 심혜진도 만나 "영림씨와 이제 끝난것 같다"고 이별 사실을 알렸다. 이에 심혜진은 "사람이 만나고 헤어지는 게 손바닥 뒤집는 것처럼 그렇게 쉬운건 아니다. 그리고 나이가 들어서 만난 인연인데. 네가 뭘 어떻게 잘못을 해서 이런 사태까지 왔느냐, 이게 뒤집을 수 있는 일이냐 없는 일이냐를 얘기해야지. 네 힘으로는 뒤집을 수 없다는 얘기지? 무슨 짓을 한거냐. 이 XX야. 너 혼자 고민하지 말고 얘기를 해봐라. 그래야 도와줄 거 아니냐"고 물었다. 이에 심현섭은 주말에 울산까지 갔지만 지인들을 만나느라 영림씨를 잘 못 만났다고 털어놨다. 이를 들은 심혜진은 분노하며 "헤어지기 싫으면 빨리 울산가서 영림씨를 붙잡아라"라고 조언했다.
결국 이별 4일차, 심현섭은 계속 연락이 안되는 영림씨를 만나기 위해 울산으로 향했다. 사실 심현섭은 영림씨에게 확신을 주기 위해 울산에 신혼집까지 구했었다고. 심현섭은 여자친구의 집 근처까지 가서 기다렸지만 끝끝내 만나지 못했다.
밤을 지새운 심현섭은 "영림씨랑 재밌게 이야기하고 데이트하고... 그 즐거운 추억을 다시는 못 만들게 되면 어떡하지?"라며 오열했다. 설상가상으로 영림씨는 심현섭과의 연애 추억이 담긴 프로필 사진까지 정리했다. 하지만 심현섭은 포기하지 않고 "방법을 더 찾아보겠다"면서 영림씨와 만나기 위해 문자를 또 한번 보냈다.
이후 심현섭은 우여곡절 끝에 드디어 영림씨와 만나 대화를 나누게 됐다. 영림씨는 "평소에 좀 잘하지"라며 "자주 볼 시간이 없었다. 거의 둘이 얘기할 시간이 없었다"라고 이야기했고, 이에 심현섭은 "앞으로는 더 둘만 있는 시간을 좀 많이 갖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이야기했지만 영림씨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심현섭은 영림씨와 그간 쌓였던 오해를 풀며 "그걸로 우리가 싸우고 헤어지고 그럴 건 아니잖아"라며 기회를 달라고 했다.
며칠후, 심현섭은 제작진에게 영림씨와 다시 잘 만나기로 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영림씨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생각보다 제가 오빠를 더 많이 마음에 두고 있었던 것 같다. 이번에 그거를 느끼게 됐다"고 고백해 뭉클함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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