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1년 발자취, 유달리 돋보인 성장의 시간

KLPGA 1년 발자취, 유달리 돋보인 성장의 시간

일요시사 2025-01-07 07:14:07 신고

3줄요약

지난해 KLPGA 투어는 선수들의 끊임없는 도전과 성장 덕분에 유달리 돋보이는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많은 관중이 입장했고, 새로운 기록이 쏟아졌다. KLPGA 투어는 다양한 기록을 갈무리하면서 올 시즌에 나올 새로운 기록을 예고했다.

박민지는 사상 최초 동일 대회 4연패 기록을 세우며 골프 팬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그는 지난해 6월 열린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서 우승하면서 금자탑을 쌓았다. 이전까지는 구옥희, 강수연, 박세리, 김해림이 세운 3회 연속 우승 기록이 최고였다.

특별했던 순간

2017년 KLPGA 투어에 데뷔한 박민지는 7년7개월14일 만에 통산 상금 60억원을 돌파했다. 안송이는 지난해 11월 열린 ‘S-OIL 챔피언십’에 출전해 생애 통산 360번째 대회에 도장을 찍으며 역대 최다 출전 신기록을 만들었다. 기존 기록은 홍란의 3 59회였다.

이예원은 지난해 5월 치러진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2라운드 16번 홀부터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 2라운드 11번 홀까지 104개 홀 연속 ‘노보기’ 플레이를 펼쳤다. 이는 2018년 김자영이 기록한 99개 홀 연속 노보기 기록을 뛰어넘는다.

노승희는 지난해 31개 대회에 모두 출전해 100라운드를 뛰며 단일 시즌 최다 라운드 기록을 새롭게 작성했다. 종전 기록은 2016년 박채윤과 정희원이 기록한 96라운드였다. 또 리커버리율(그린을 놓치고도 파 이상을 기록하는 확률) 70.2882%를 기록하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풍성하게 쏟아진 기록
새 시즌 기대감 만발

2008년 신지애가 15개 대회, 37개 라운드에서 세운 70%를 뛰어넘는 기록이다. 노승희는 지난해 56.5410%였던 리커버리율을 13.7472%나 끌어올리며 주목받았다.

그는 2023년 7월 열린 ‘대유위니아·MBN 여자오픈’부터 지난해 10월에 펼쳐진 ‘상상인·한경 와우넷 오픈’까지 약 1년3개월간 45회 연속 예선을 통과하며 KLPGA 투어 최다 연속 예선 통과 기록 역대 5위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박현경은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 1라운드부터 더헤븐 마스터즈 최종라운드까지 18개 라운드 연속 언더파를 적어냈다. 최다 라운드 연속 언더파 부문 역대 4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올해는 과연?

올 시즌에도 다양한 기록이 쏟아질 전망이다. 안송이는 역대 최다 예선 통과 기록을 노린다. 안송이는 새 시즌 8개 대회 예선을 통과하면 홍란(287회)과 어깨를 나란히 한다. 박민지는 KLPGA 투어 최다 우승 기록인 20승에 단 1승을 남겨두고 있다. 올 시즌에 2승을 추가하면 구옥희와 신지애를 넘어 최다승 기록의 주인공이 된다.

<webmaster@ilyosi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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