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민은 지난 6일 첫 방송된 ‘원경’ 1회에서 분노에 휩싸인 이성계의 모습으로 등장했다. 그는 싸늘한 눈빛과 가눌 수 없는 분노의 감정을 고스란히 거친 포효로 표출하며 압도적인 에너지를 뿜어냈다.
특히 죽은 아들을 떠올리며 시뻘겋게 충혈된 눈을 치뜨는 이성계의 모습에 슬픔과 분노, 원망과 노여움이 복합적으로 담기며 이성민의 깊은 연기 내공을 유감없이 드러냈다. 이어 “웃고 싶겠지. 웃고 있을 것이다. 내 기필코 저들이 무슨 짓을 하였는가 일깨워 줄 것이다”고 소리치며 몸서리 치듯 몸을 떠는 세밀한 표현력은 어나더레벨로 평가받는 이성민의 진가를 나타냈다.
이날 이성민은 짧은 분량이지만 등장과 동시에 보는 이들의 시선을 압도하며 특별출연 이상의 의미를 갖게 했다. 그의 활약은 ‘원경’에 대한 기대감을 끌어올리는 결정적인 역할을 했을 뿐 아니라 극 중 원경(차주영 분), 이방원(이현욱 분)과 대립하며 긴장감을 극대화하기도 했다.
한편 ‘원경’은 첫 방송에서 동시간대 1위를 기록하며 성공적인 시작을 알렸다. ‘원경’ 2회는 오늘(7일) 오후 8시 50분 tvN에서 방송되며, TVING에서 지난 6일 선공개된 1, 2회를 동시에 감상할 수 있다.
iMBC연예 백승훈 | 사진출처 tvN, 티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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