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손흥민의 바르셀로나 이적설이 재조명됐다.
영국 ‘스포츠 바이블’은 6일(한국시간) 스페인 ‘엘나시오날’을 인용하여 “유럽 빅클럽이 토트넘 훗스퍼 주장 손흥민을 영입하는 데에 관심을 갖고 있다. 축구계를 충격에 빠뜨릴 것이다. 손흥민을 이적료 없이 영입할 수 있는 가능성은 그가 바르셀로나의 영입 옵션이 될 수 있다는 걸 의미한다”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이어서 “손흥민의 현재 계약은 이번 시즌에 만료된다. 1월 이적시장이 열리면서 이제 잉글랜드가 아닌 다른 국가 클럽과 사전 협상에 나설 수 있다. 토트넘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에 실패하면, 손흥민이 토트넘을 떠나는 결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영국 ‘더 선’ 또한 “32세 손흥민은 2021년 마지막 연장 계약을 맺은 뒤 마지막 시즌을 보내고 있다. 손흥민 영입에 적극적인 클럽 중 하나는 바르셀로나다. 1월 이적시장이 시작되면서 사전 협상을 할 수 있게 됐다”라고 보도했다.
바르셀로나 이적설이 다시 떠올랐다. 스페인 매체로부터 손흥민이 바르셀로나의 관심을 받고 있다는 보도는 지난해 꾸준했다.
역제안을 했다는 보도도 있었다. 영국 '팀토크'는 지난달 "토트넘 훗스퍼 슈퍼스타 손흥민이 바르셀로나에 이적 제안을 했다고 알려졌다. 계약 상황을 고려하면 이번 시즌이 끝나고 자유계약선수(FA)로 이적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이어서 "최근 손흥민 측근들은 토트넘이 그에게 새로운 계약을 제안하지 않고 현재 계약에 명시된 1년 연장 옵션만 발동할 것이라는 사실에 불만을 표했다. 이는 손흥민과 토트넘을 멀어지게 할 것으로 보였고, 실제로 그런 일이 일어났다. 손흥민은 바르셀로나에 역제안을 마쳤다. 손흥민이 1년 연장 옵션에 동의하지 않는다면 바르셀로나로 이적이 가능하다는 것이다"라고 전한 바 있다.
실현 가능성이 높아 보이지는 않는다. 현재 바르셀로나는 있는 선수 지키기도 힘든 상황이다. 다니 올모를 800억 원 넘게 들여 영입했으나 6개월 만에 잃을 위기에 처했다. 샐러리캡 한도를 초과하면서 라리가 규정에 저촉됐고, 올모는 라리가 홈페이지에서 삭제된 상태다. 올모는 그래도 바르셀로나에서 뛰기를 원하지만, 여전히 상황은 해결되지 않았다.
손흥민의 주급도 저렴한 편이 아니다. 19만 파운드(3억 6,000만)로 토트넘 내 1위다. 올모 등록조차 하지 못하고 있는 바르셀로나에서 가볍게 지불할 수 있는 금액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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