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4선에 도전하는 정몽규 후보가 현장 목소리 경청을 강조했다.
돌아오는 8일 제55대 대한축구협회장 선거가 진행된다. 후보로는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 신문선 명지대학교 초빙교수, 허정무 전 국가대표팀 감독이 출마했다.
정몽규 후보는 지난달 26일 대한축구협회장 공약 발표를 진행하며 12가지의 공약을 전했다. 정몽규 후보의 공약은 ▲집행부 인적 쇄신 및 선거인단 확대 통한 지배구조 혁신 ▲대표팀 감독 선임 방식 재정립 ▲남녀 대표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0위권 진입 ▲2031 아시안컵 및 2035 여자월드컵 유치 ▲K리그 운영 활성화를 위한 글로벌 스탠다드 규정 준수 및 협려 관계 구축 ▲시도협회 지역 축구대회 활성화 및 공동 마케팅 통한 수익 증대 ▲국제심판 양성 및 심판 수당 현실화 ▲우수선수 해외 진출을 위한 유럽 진출 센터 설치 ▲여자축구 활성화를 위한 프로-아마추어 통합 FA컵 개최 ▲유소년 溜 동호인 축구 저변확대 및 지도자 전문 교육 프로그램 지원 ▲축구인 권리 강화 및 일자리 창출 ▲축구 현장과의 소통강화 및 인재 발탁이었다.
공약 발표 이후 정몽규 후보는 선거인단을 만나면서 정책 중심의 선거운동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대한축구협회 선거인단은 시도협회 및 연맹 임원을 비롯해 지도자, 선수, 심판, 동호인 등 다양한 축구계 이해관계자들로 구성돼 있다.
정몽규 후보는 6일 보도자료를 통해 “정몽규 후보는 선거운동 기간 만난 선거인단을 비롯한 여러 축구인들의 의견을 정책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유소년 및 아마추어 축구 발전을 위한 방안을 한국축구지도자협회 등과 긴밀히 협의해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그 방안으로 △혹한기, 혹서기 대회와 학기 중 대회에 대한 개선안 수립, △K리그 U-22 의무 출전 제도 개선, △스포츠 전문지도자 자격증 취득과 관련된 민원 해소방안 강구를 제시했다.
정몽규 후보는 이어서 ▲법률 자문, 민원 상담 등이 가능한 종합 콜센터 운영, ▲임기 내 초·중·고·대학 지도자 축구 선진국 연수 대폭 확대, ▲축구종합센터 활용 지도자 교육 시스템 구축, ▲훈련, 코칭, 영양 등과 관련한 KFA 전문 트레이닝 콘텐츠 제공 등 지도자의 안정적인 지도환경 조성과 역량 강화를 위한 방안을 제시했다.
또한 동호인 축구 강화를 위해 ▲심판 수당 현실화 및 환경 개선, ▲영어교육을 포함한 국제심판 양성 프로그램 시행, ▲심판 역량 강화를 위한 해외 강사 초빙 교육 프로그램 등 심판을 위한 공약과 더불어, 축구 등록 회원 50만 명을 목표로 ▲지역 사회와 풀뿌리 축구 연계 발전을 위한 선진 축구 연수, ▲동호인 리그·팀·선수 기록 DB 체계화, ▲KFA 훈련 프로그램 온라인 제공 등의 공약도 내걸었다.
마지막으로 정몽규 후보는 “앞으로도 현장에서 헌신하고 있는 축구인들의 목소리를 경청하며 지원을 확대하고 인재를 등용하는 일에 앞장서겠다”라고 마무리했다.
한편 한국축구지도자협회는 “출마한 세 후보중 1명을 지지하여야 하는 선택에 직면한 바, 세 후보가 제시한 공약을 면밀히 비교, 검토한 결과 축구지도자협회는 정몽규 후보를 지지한다. 축구지도자협회가 정몽규 후보에 대한 지지를 결정하기까지 그간 내부적으로 다양한 검증 과정과 심도 있는 토론을 거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지도자협회는 지지 후보를 선정하기 위하여 공약을 비롯, 여러 검증 기준들을 채택했다”라며 정몽규 후보 지지 의사를 밝힌 바 있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