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명수가 조나단을 양아들로 삼았다며 임종할 때 있어 주면 유산 일부를 물려주겠다고 약속했다.
6일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 10주년 특집에는 박슬기, 고영배, 조나단이 출연했다. 박명수는 조나단을 소개하며 "이 분은 양아들"이라며 "어디 가서 박명수를 가장 존경한다고 얘기해서 고맙다"고 말했다.
이어 "많은 연예인 중에 솔직히 나를 깔봤거나 무시했다고 생각하면 내가 라디오에서 좋은 소리 안 한다. 이미지를 망가뜨린다. 조나단도 망가뜨리기 일보 직전에 뉴스에서 '좋아하는 선배가 박명수'라고 하면서 '가장 존경한다'고 해서 모든 게 녹아서 좋은 얘기를 많이 하고 있다"고 농담했다.
한 청취자가 "조나단 씨는 언제부터 양아들이었냐"고 묻자, 박명수는 "조나단이 24세다. 내가 30대 중반에 결혼했어도 이 정도 아들이 있는 거다. 나한테 너무 잘하고 예의 바르다. 조나단 정말 사랑한다"며 조나단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서 또 다른 청취자가 "양아들이면 유산도 상속해 주는 건지?"라고 묻자, 조나단은 "일부러 언급하지 않지만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이에 박명수는 "일부 주려고 한다"며 "혹시 내가 명을 다 할 때 옆에 있으면 일부 간다. 그때 옆에 없으면 아들로서 고마웠다는 손 편지를 쓸 거다. 임종 때 옆에 있으면 얼마 정도 갈 거 같다"고 말했다.
조나단은 "항상 라디오를 들으면서 건강 상태를 체크하고 있다"고 말했고, 박명수는 "라디오를 듣는 게 아니라 전화를 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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