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용산, 김유진 기자) '폭락' 감독이 작품 연출 계기를 밝혔다.
6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폭락'(감독 현해리)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현해리 감독과 배우 안우연, 민성욱, 소희정, 차정원이 참석했다.
'폭락'은 50조 원의 증발로 전 세계를 뒤흔든 가상화폐 대폭락 사태 실화를 기반으로 한 범죄드라마다.
故송재림이 세상을 삼키려 했던 청년 사업가 양도현 역을, 안우연이 도현의 사업 파트너 강지우 역을 연기했다. 민성욱은 그들의 투자자이자 전환점이 된 케빈 역을 맡았다.
'폭락'은 지난 해 11월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송재림의 유작이다.
'폭락'에 특별출연하고, 영화 상영 후 기자간담회의 사회를 맡은 방송인 오정연도 "하늘의 별이 돼서 이 자리에 함께하고 있을 故송재림 배우의 평안을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추모의 인사를 먼저 전했다.
연출을 맡은 현해리 감독은 '계약직만 9번한 여자'로 칸 드라마 페스티벌에서 호평을 받고 다수의 시사교양 프로그램을 연출한 PD 출신이다.
이날 현 감독은 "제가 실제로 루나코인의 피해자이기도 해서, 하고 싶은 얘기가 많았다. 영화를 보면서 중립적이고 다각적인 시선으로 연출하려고 노력했다"고 얘기했다.
이어 자신이 겪었던 피해 규모에 대해 "2022년 초에 제 또래 중에서 루나코인을 사지 않으면 바보라는 이야기가 있었다. 당시에는 이걸 사면 무조건 10배, 20배는 오른다고 희망에 부풀었던 시절이 있었다"고 말했다.
또 "결국은 폭락을 했다"면서 "다시는 내가 코인을 하면 '바보다'라고 생각했었다. 이 영화를 찍을 때 분명히 코인은 우리가 단정지을 수 없는 무언가라고 생각했는데, 실제로 광기에 가까울 정도로 이러는 것을 보면서 혼란스러웠었다. 루나코인 매입을 했을때는 급하게 은행 계좌를 만들어서 투자를 했던 기억이 난다. 규모는 노코멘트 하려고 한다"고 말을 아꼈다.
'폭락'은 15일 개봉한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고아라 기자, ㈜무암/영화로운형제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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