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조건은 아니지만…" 럭스 트레이드? 베츠 외야 재복귀? 김혜성 다저스 내야 주전 시나리오 나왔다

"무조건은 아니지만…" 럭스 트레이드? 베츠 외야 재복귀? 김혜성 다저스 내야 주전 시나리오 나왔다

엑스포츠뉴스 2025-01-06 18:24:30 신고

3줄요약


(엑스포츠뉴스 김근한 기자) LA 다저스 내야수 김혜성의 주전 시나리오가 나왔다. 기존 주전 2루수 개빈 럭스의 트레이드 혹은 무키 베츠의 외야 재복귀 방향이다. 

김혜성은 지난 4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포스팅 마감 날에 다저스와 3+2년 최대 2200만 달러(한화 약 324억원)의 계약을 맺었다. 보장 계약은 3년 총액 1250만 달러(약 184억원)이며 이후 2년 계약을 연장하는 옵션이다. 마이너리그 거부권은 제외된 것으로 알려졌다.

AP통신 보도에 따르면 김혜성은 메디컬 테스트를 통과할 경우 계약금 격인 사이닝 보너스 100만 달러(약 15억 원)를 먼저 수령한다.

2025시즌 연봉은 250만 달러(약 37억원), 2026년과 2027년 연봉은 각각 375만 달러(약 55억원)로 올라간다. 3년 뒤 팀을 떠날 경우 바이아웃 금액 150만 달러(약 22억원)를 받는다. 3년 후 다저스와 상호 합의 아래 연장 계약을 체결하면 2028년, 2029년 연봉은 각 500만 달러(약 74억원)로 오른다. 더불어 시즌마다 500타석을 넘기면 50만 달러(약 7억원)의 보너스도 있다.

김혜성은 내야 슈퍼 유틸리티 역할을 맡을 것으로 전망된다. 다저스는 2025시즌 주전 키스톤 콤비로 유격수 베츠와 2루수 럭스를 활용할 가능성이 크다. 베츠가 외야에서 유격수로 옮기고, 토미 에드먼이 주전 중견수로 가는 방향이다. 

게다가 다저스에는 에드먼을 포함해 미겔 로하스, 크리스 테일러 등 외야와 내야를 겸업할 유틸리티 자원이 풍부하다. 김혜성은 다른 팀 동료들과 달리 발 빠른 좌타자라는 점을 어필해야 한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는 6일 다저스 뎁스 차트와 관련해 보도하면서 김혜성의 입지를 전망했다. 

SI는 "김혜성은 외야 자리에서 출전 기회를 얻을 수도 있지만, KBO 내야 골든글러브 출신인 그를 외야로 보내는 건 재능 낭비일 수 있다. 럭스가 부상이나 좌완 매치업으로 하루를 쉬어야 할 때 김혜성이 선발로 나갈 수 있을 거다. 아니면 주로 경기 후반 대타나 대주자로 출전할 것"이라고 바라봤다. 

하지만, 김혜성이 주전으로 깜짝 등극하는 시나리오는 분명히 존재한다. 럭스의 트레이드 소식이 들린 까닭이다. SI는 또 다른 기사에서 "뉴욕 양키스가 다저스의 개빈 럭스에 대한 트레이드 관심을 표명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양키스는 몇 주 전 럭스에 관심을 보였고, 시애틀 매리너스가 (럭스 트레이드에) 더 적극적이었다고 한다"라며 럭스 트레이드 가능성을 제기했다. 

이어 SI는 "다저스가 월드시리즈 상대였던 양키스와 트레이드를 할 가능성은 다소 낮아 보이지만, 양키스와 다저스는 최근 몇 년 동안 트레이드를 해왔다. 다저스가 최근 KBO리그 내야수 김혜성과 계약한 것을 보면 럭스를 트레이드 후보로 보는 것이 타당하다"라고 강조했다. 

물론 다저스는 강한 야수진 뎁스를 최대한 유지하고자 한다. 다저스 브랜든 고메즈 단장은 김혜성 영입과 관련한 트레이드 가능성에 대해 "여러 방면으로 강한 선수들을 다수 보유하는 게 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상황이 어떻게 전개될지 보겠지만, 향후 트레이드를 무조건 해야 할 일은 아니"라고 답했다. 

럭스 트레이드뿐만 아니라 베츠의 외야 재전향 가능성도 있다. SI는 "베츠가 2025시즌 유격수로 자리를 옮기지만, 부상 변수에 따라 다시 외야로 돌아갈 가능성도 충분하다. 이 경우 로하스가 유격수로 옮겨야 한다"라고 짚었다. 이처럼 베테랑 야수인 로하스가 다시 주전 유격수를 맡아야 하는 상황이라면 김혜성에게도 향후 충분히 주전 도약 기회가 찾아올 전망이다. 마이너리그 거부권이 없지만, 오히려 이를 통해 다저스가 김혜성을 부담 없이 유동적으로 메이저리그 무대에 활용할 가능성도 있다. 과연 김혜성이 다저스의 두터운 뎁스를 뚫고 주전으로 도약하는 그림을 보여줄지 궁금해진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AP 연합뉴스/LA 다저스-메이저리그 SNS 계정


김근한 기자 forevertoss88@xportsnews.com

"실시간 인기기사"

Copyright ⓒ 엑스포츠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