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가 저출생 문제 해결과 출산 친화적 환경 조성을 위해 임신과 출산을 계획 중인 부부를 대상으로 지원사업을 대폭 확대한다.
시는 올해부터 ▲임신 사전건강관리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 ▲냉동난자 보조생식술 ▲생식세포 동결 지원사업을 확대 시행한다고 6일 밝혔다.
우선 임신을 준비 중인 부부를 위한 ‘임신 사전건강관리’ 사업을 통해 여성 난소기능검사와 남성 정액검사 비용을 각각 13만원과 5만원까지 지원한다. 이는 임신 준비 단계에서의 건강 관리를 돕기 위한 것으로, 건강한 출산을 위한 기반을 제공한다.
난임으로 진단받은 부부에게는 체외수정 및 인공수정 시술비를 회차별로 최대 110만원까지 지원하며, 냉동난자를 활용해 임신을 시도하는 경우에는 보조생식술비를 최대 1회 100만원까지 지원한다.
특히 ‘생식세포 동결 지원사업’은 기존 혼인 관계에 있는 부부로 한정됐던 지원 대상을 아이를 희망하는 개인까지 확대했다. 연간 최대 200만원까지 냉동보관비를 지원해 출산 계획을 유연하게 조정할 수 있도록 돕는다.
신청은 관할 보건소 방문 또는 정부24, e보건소 등을 통해 가능하다.
최대호 시장은 “확대 시행되는 임신·출산 지원사업이 저출생 문제를 극복하는 데 실질적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임신과 출산 친화적인 사회 분위기 조성을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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