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윤효용 기자= 손흥민의 바르셀로나 이적설이 다시 한 번 제기됐다.
영국 ‘더 선’은 6일(한국시간) 스페인 매체 ‘엘 나시오날’의 보도를 인용해 “손흥민에게 적극적인 클럽 중 하나는 바르셀로나다”고 이적설을 전했다.
손흥민은 오는 6월 30일부로 토트넘과 계약이 종료된다. 작년부터 토트넘이 1년 연장 조항을 발동할 거라는 전망이 나왔지만 공식발표는 나오지 않았다. 이런 가운데 겨울 이적시장이 시작되면서 손흥민은 보스만 룰에 따라 자유롭게 해외구단과 협상이 가능해졌다.
바르셀로나가 손흥민과 연결된 건 처음이 아니다. 바르셀로나는 재정 문제로 인해 이적료 사용이 어려워 내년 여름 자유 계약으로 풀리는 선수들을 노려왔다. 손흥민도 그 중 하나였다. 한지 플릭 감독이 손흥민 영입에 긍정적이라는 소식도 전해지며 이적설이 탄력을 받았다.
그동안 바르셀로나 이적설은 손흥민의 보스만 룰이 적용되기 전에 나왔다. 그러나 이제는 손흥민이 해외구단과 자유롭게 협상할 수 있는 위치가 됐다는 점에서 사뭇 다르게 받아들여질 수 있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최고의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17경기에서 5골에 그쳤고, 최근 부진으로 인해 지난 뉴캐슬유나이티드전에서는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부진이 길어질 경우 토트넘도 손흥민과 동행을 고민할 수밖에 없다.
바르셀로나는 왼쪽 공격수 자리에 고민이 많다. 페란 토레스와 안수 파티가 있지만 두 선수 모두 납득할만한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고 이번 시즌을 끝으로 팀을 떠날 거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두 선수를 정리하면서 확보한 주급으로 손흥민을 등록할 수 있다는 계산이다. 뛰어난 득점력뿐 아니라 여러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손흥민은 여전히 이상적인 매물이다.
손흥민 외에도 독일 국가대표 수비수 조나단 타(레버쿠젠)와 공격수 릴로이 자네, 미드필더 조슈아 키미히(이상 바이에른뮌헨)와 연결됐다. 세 선수 모두 오는 6월 소속팀과 계약이 종료되는 선수들이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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