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빌딩 지은 신동아건설, 건설불황에 재도약 날개 또 꺾였다

63빌딩 지은 신동아건설, 건설불황에 재도약 날개 또 꺾였다

머니S 2025-01-06 17:12:4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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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아건설이 법정관리를 신청했다. /사진=이미지투데이 신동아건설이 법정관리를 신청했다. /사진=이미지투데이
시공능력 평가 58위 신동아건설이 또 다시 위기와 마주했다. 과거 신동아건설은 63빌딩을 시공해 유명세를 떨쳤지만 건설불황 장기화 앞에 워크아웃 졸업 5년여 만에 다시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에 들어가게 됐다.

6일 서울회생법원에 따르면 이날 기업회생절차 신청서를 낸 신동아건설에 대해 이달 개시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지난해 기준 시공능력평가순위 58위의 중견 건설업체인 신동안건설은 1977년 설립됐다. 지난 1985년 준공한 서울 여의도 63빌딩(현 한화생명 빌딩)은 신동아건설의 대표 시공실적이다.

이 빌딩은 당시 동아시아 최고층 빌딩으로 이름을 올리며 30년 이상 여의도 랜드마크 지위를 누렸다.

이후 신동아건설은 2010년 글로벌 금융위기 후폭풍에 따른 유동성 압박으로 워크아웃을 진행한 바 있다. 워크아웃 개시 뒤 회사의 경영 목표와 인원·조직 및 임금의 조정 등 구조조정을 단행하고 자산 매각 등의 자구책을 마련해 2019년 11월 워크아웃을 졸업한 바 있다.

2022년 2월에는 아파트 브랜드 '파밀리에'의 BI(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약 14년 만에 새 단장하고 브랜드 경쟁력 강화에 나섰지만 건설경기 불황 장기화에 발목이 잡혔다. 신규 수주가 급감하고 지방에서 미분양 물량이 쌓이면서 결국 법정관리 신청에 직면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2023년 연결 감사보고서 기준 신동아건설의 매출은 7542억2049만원 영업이익은 181억5428만원, 당기순이익은 8억6158만원이다.

신동아건설은 "급격한 자금사정 및 유동성 악화, 원자재가격 상승과 공사비 증가, 분양률 저조 등으로 정상적인 경영활동을 지속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며 기업회생절차 신청 배경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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