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태용 감독의 아들인 성남FC 신재원이 아버지를 경질한 인도네시아 축구협회에 분노를 쏟아냈다. 사진은 2023년 5월2일 서울 중구 앰버서더호텔에서 열린 K리그 명예의전당 헌액식에서 선수 부문 3세대에 선정 신태용 감독이 아들인 성남FC 신재원(왼쪽)과 안산FC 신재혁(오른쪽)과 함께 기념 촬영을 하는 모습. /사진=뉴스1
'신태용 감독의 아들'이자 성남FC 소속 선수 신재원이 아버지의 경질 소식에 분노했다.
인도네시아 축구협회(PSSI)는 6일(한국시각) 신 감독의 경질 소식을 알렸다. 신 감독은 2020년부터 인도네시아 성인 대표팀과 U-23(23세 이하) 감독을 수행하며 인도네시아 축구의 기반을 다졌다. 그러나 신 감독은 최근 있었던 2024 아세안 미쓰비시일렉트릭컵(미쓰비시컵) 조별리그 탈락의 여파로 전격 경질됐다.
신태용 감독의 아들 신재원이 SNS에 인도축구협회를 비난하는 글을 게시했다. 사진은 아버지 신태용 감독의 경질 소식에 분노한 신재원이 SNS에 남긴 글(왼쪽)과 과거 신 감독이 인도네시아 감독이 되자 남긴 축하글. /사진=신재원 인스타그램 캡처
이에 신 감독의 아들인 신재원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PSSI에 대한 분노를 표출했다. 신재원은 "신태용 감독 없이 당신들이 얼마나 멀리 가는지 보자"라며 "신태용은 인도네시아에 모든 걸 쏟아부었다"고 분노했다. 이어 영문으로 "지난 5년 동안 PSSI가 신태용 감독을 어떻게 대우했는지 하고 싶은 말은 많지만 참겠다"고 주장했다.
신재원은 "5년 동안 피파 랭킹 50단계 올려놓고 월드컵 예선 3위인데 경질이라니"라며 "아빠는 인도네시아를 위해서 최선을 다했다. 가족들은 다 안다"고 위로했다.
신재원은 평소에도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아버지와 인도네시아 축구대표팀을 응원하는 게시물을 올리며 남다른 애정을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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