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소비자가전박람회 (이하 CES2025)가 오는 1월 7일 기자간담회를 시작으로 5일간 일정에 돌입한다. 지난해 AI 및 전기차, 양자 컴퓨터 등이 본격적으로 제시되면서 시제품이 나왔다면, 올해는 상용화에 임박한 각 기술들을 대거 전시하게 될 전망이다. 특히 기존 하드웨어들의 성능이 대거 업그레이드되면서 이를 활용한 게임 비즈니스도 변화가 진행될 전망이다.
우선 게임업계에 가장 큰 영향력을 발휘하는 그래픽카드가 새롭게 선을 보이게 된다. 올해는 RTX5000번대 라인업이 최초로 공개될 예정이다. 스펙면에서 대거 업그레이드되면서 이른바 '포토리얼리즘'그래픽에 한걸음 다가선 모양새이나, 가격 또한 대폭 상승할 것으로 보이는 점은 염두에 둬야 한다. 이 대항마인 AMD역시 새로운 그래픽카드와 기술력을 선보일 예정. 성능면에서는 역시 엔비디아가 비교우위이나 가격대 성능비로 그 격차를 따라잡을 수 있는 발표가 될 수 있을지가 관전 포인트다.
디스플레이는 삼성전자에서 주사율 500Hz를 지원하는 모니터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FPS게임을 즐기는 유저들을 필두로 주사율을 중요시하는 문화가 점점 확장되고 있는데, 소위 괴물급 스펙이 나오면서 하이엔드급 사양을 원하는 팬들에게는 군침을 흘릴만한 소식이다.
LG전자에서는 45인치 밴더블 모니터를 선보인다. 가로 5K 세로 2K 해상도를 지원하며, 1300니트 밝기를 지원. 기존 기기 대비 선명도와 밝기 등 모든 면에서 스펙이 업그레이드된 모양새다. 현존하는 올레드 모니터중 최고 스펙이 공개될 예정이다.
아타리 브랜드에서는 신형 게임 휴대형 게임기기가 등장한다. 일명 아타리 게임스테이션 고가 본격적으로 선보인다. 티징 이미지에서는 기기 우측편에 숫자 키패드로보이는 키를 다수 배치한 점이 특이 한 점이다. 이 외에 다수 버튼을 탑재하면서 독특한 콘셉트를 선보이는데, 기기의 구체적인 방향성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소니는 혼다와 협업해 신형 전기차 아필라를 선보일 예정이다. 티징 영상에서는 차 내부에서 플스5 게임 패드인 듀얼센스를 조작하는 장면이 포착되기도 한 점이 흥미롭다. 차량과 엔터테인먼트를 결합한 시도일지, 듀얼센스로 차량을 조작하는 장면일지를 확인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이 외에 삼성 부스에서 AR글라스 시제품이 선보일 예정이며, 닌텐도 스위치2 악세서리를 기반으로 준비된 피칭 행사가 등장하는 등 알짜배기 정보들이 CES2025에서 열릴 전망이다.
올해 기업들은 기존 공개된 프로젝트들을 기반으로 하드웨어 스펙을 대거 끌어올린 형태로 발표를 준비한다. 대다수 가전기기에 대형 스크린과 인공지능 등을 결합해 언제 어디서나 IT환경과 결합된 시스템을 목표로 둔다.
일례로 전자렌지에 대형 스크린을 부착한다. 이를 통해 설겆이를 하면서도, 요리를 하면서도 영상을 보거나 게임을 할 수 있는 시대를 엿볼 수 있을 전망이다. 차량에서도 유사하다. 퇴근 이후에 집에 들어가기 전에 가볍게 게임 한판 즐기고 가족과 함께하는 샐러리맨의 삶을 연상해 볼 수 있다.
여기에 인공지능이 결합해 조작을 간편화하거나, 귀찮은 반복 작업을 줄여주는 것과 같은 요소, 자율적인 제어를 통해 지시를 하기 전에 사전에 처리하는 것과 같은 요소들이 올해 대거 공개될 전망이다. IT산업이 성장하면서, 게임을 플레이하는 환경 역시 살수록 개선되는 모양새다. 이에 걸맞게 쉽고 빠르게 즐길 수 있는 게임 개발과, 각 산업계 하드웨어 개발사들과 연계가 요구되는 시점이 다가오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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