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투데이 이세민 기자] 샤오미의 SU7 울트라 프로토타입이 독일 뉘르부르크링 노르트슐라이페(Nürburgring Nordschleife)에서 4도어 차량의 랩 기록을 경신했다.
뉘르부르크링 노르트슐라이페는 세계적으로 극도의 어려움과 복잡한 코스로 유명하며, 차량을 테스트하는 꿈의 장소로 전 세계 자동차 애호가들에게 인식되고 있다.
이번에 SU7 울트라가 기록한 이 기록은 영국 출신 드라이버 데이비드 피타드(David Pittard)가 세운 것으로, SU7 울트라는 6분 46.874초의 기록으로 포르쉐 타이칸 터보 GT를 제치고 새로운 기록 보유자가 됐다.
SU7 울트라는 고성능 모델 답게 3개의 전기모터를 탑재해 총 1138kW의 출력을 내며, 0-100km/h까지 단 1.97초, 0-200km/h까지 5.96초 만에 주파가 가능하다.
특히, 역대 가장 공기역학적으로 성공한 양산차 중 하나로 꼽히는 SU7의 기본 모델을 바탕으로 고정식 리어 윙, 대형 리어 디퓨저, 휠 아치 컷아웃, 프론트 스플리터 등 고성능 차량으만의 다양한 공력 장치를 배치한 것이 특징이다.
SU7 울트라의 가장 독특한 점은 일종의 테스트 주행을 통과해야만 모든 성능을 쓸 수 있도록 만든 ‘주행 능력 시험(exams)' 시스템의 도입이다.
레이 진 CEO는 "구매자들은 차에 프로그래밍된 '시험'을 통과해야만 SU7 울트라의 최대 성능을 활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Copyright ⓒ M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