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비엘바이오는 오는 13일부터 16일(현지시간)까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되는 JP 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 참석한다고 6일 밝혔다.
JP 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는 세계 최대 규모의 헬스케어 투자 행사 중 하나로 다양한 업계 관계자들이 모여 최신 치료 기술을 공유하고 다양한 투자 및 파트너십 기회를 모색하는 자리다. 에이비엘바이오는 창립 이래 매년 초청을 받아 올해로 참가 9회째다.
이번 행사에서 에이비엘바이오는 차세대 신약 개발을 위한 글로벌 트렌드를 파악하고 파트너십을 논의해 오던 글로벌 제약·바이오 기업들과의 후속 미팅을 이어갈 예정이다. 퇴행성 뇌 질환 치료제 개발을 위한 혈액뇌관문(BBB) 셔틀 플랫폼 '그랩바디-B'에 대한 논의도 진행한다. 해당 플랫폼은 BBB 셔틀을 접목한 '트론티네맙'이 알츠하이머 환자 대상 임상 1/2상에서 긍정적인 초기 성과를 거두어 주목받고 있다. 트론티네맙은 로슈의 BBB 투과 플랫폼인 '브레인셔틀'을 적용한 아밀로이드 베타(Aβ) 표적 항체 치료제다.
항암 분야에서는 4-1BB 기반 이중항체 플랫폼 '그랩바디-T'가 적용된 면역항암제의 최신 임상 데이터를 공유한다. 4-1BB 이중항체는 에이비엘바이오의 프로젝트에서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기술이다. 위암 치료제로 개발하고 있는 ABL111/지바스토믹은 화학치료제 및 PD-1 억제제 니볼루맙과의 삼중 병용요법의 안전성 평가를 위해 임상 1b상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 하반기 임상 1b상에 대한 탑라인 데이터를 발표할 계획이다.
이상훈 에이비엘바이오 대표는 "BBB셔틀에 대한 글로벌 관심이 증가하고 있으며 면역항암 파이프라인의 임상 데이터가 나오기 시작한 뒤 글로벌 기업들과의 논의도 진전을 보인다"며 "다양한 성장 기회를 모색하기 위한 에이비엘바이오의 노력은 이번 컨퍼런스에서도 지속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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