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1 수원FC가 20세 이하 대표팀(U-20) 출신 수비수 이지솔(25)과 황인택(21)을 영입해 후방 라인을 다졌다.
이지솔은 수원 매탄·언남고를 거쳐 지난 2018년 대전 하나시티즌에서 프로 무대에 데뷔한 중앙 수비수다. 2022년 제주, 2023년부터 지난해까지 강원FC에서 활약하며 K리그 1·2부 통산 102경기에 출전했고, 이번에 수원FC에 합류했다.
투지 넘치고 헌신적인 플레이스타일을 펼치는 선수로 ‘폴란드의 기적’이라 불리는 지난 2019년 FIFA U-20 월드컵서 한국의 준우승 당시 주역으로 활약했다.
이지솔은 “수원FC에서 새 도전을 시작하게 돼 기쁘다”라며 “동계 훈련기간 동안 기존 선수들과 발 맞춰서 하루 빨리 팀 성적에 도움이 되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또 황인택은 매탄고 출신으로 2022년 수원 삼성에 입단했다. 2023년에는 포르투갈 에스토릴프라이아에 임대돼 유럽 무대를 경험했고, 지난해 여름 수원 삼성에 복귀해 3경기를 소화했다. 지난 2023년 U-20 월드컵에서 4강까지 한 경기를 제외하고 모두 출전하며 당시 김은중 대표팀 감독의 4강 신화에 기여했다.
수원FC는 유망한 수비 자원들을 연달아 영입하며 지난 시즌 2024시즌 K리그1 두번째 많은 실점(57골)을 기록한 수비 라인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 5일 태국 파타야로 전지훈련을 떠난 수원FC는 오는 26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방콕으로 베이스 캠프를 옮겨 시즌 개막에 대비한 본격 전술 훈련에 매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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