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이틀 연속 상승폭을 확대했다. 미국발 훈풍과 CES 기대감에 기술주 중심으로 투심이 되살아났다. ⓒ 픽사베이
[프라임경제] 코스피가 이틀 연속 상승폭을 확대했다. 미국발 훈풍과 CES 기대감에 기술주 중심으로 투심이 되살아났다.
6일 코스피 지수는 전장 2441.92 대비 46.72p(1.91%) 오른 2488.64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11.38p 오른 2453.30에 장을 열고 꾸준히 상승폭을 키우며 2480선에 마감했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721억원, 633억원을 순매수 했으며, 개인은 5409억원을 순매도했다. 외국인 투자자는 이틀 연속 '사자'에 나섰다.
이날 증시는 지난 주말 미국 공급관리협회(ISM)가 예상치를 상회하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결과를 발표하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풀이된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별로는 현대차(-0.70%), 기아(-0.20%)가 내렸다. 이외에 모든 종목은 상승했다.
특히 SK하이닉스가 전 거래일 대비 1만7900원(9.84%) 뛴 19만9800원으로 가장 큰 오름폭을 보였으며, 네이버가 8000원(3.99%) 늘어난 20만8500원으로 뒤를 이었다.
이외 삼성전자우(2.99%), 시총 1위 삼성전자(2.76%), KB금융(2.03%), 셀트리온(1.55%), LG에너지솔루션(1.54%), 삼성바이오로직스(0.64%) 순으로 차지했다.
기술주에 대한 투심도 되살아났다. 7일(현지시간) 세계 최대 가전·IT 박람회 'CES 2025' 개막을 앞두고 기술주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 705.76 대비 12.20p(1.73%) 상승한 717.96에 장을 마쳤다. 개인이 1615억을 순매수 했으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562억원, 146억원을 순매도 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별로는 휴젤(-1.31%), 시총 1위 알테오젠(-0.94%)이 하락했으며, 레인보우로보틱스와 리노공업은 보합을 기록했다. 그밖에 모든 종목은 올랐다.
에코프로비엠(3.54%), HLB(1.98%), 에코프로(4.61%), 리가켐바이오(0.93%), 삼천당제약(0.58%), 클래시스(0.38%) 등이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과 대비 1.3원 오른 1469.7원에 마감했다. 주간 거래 기준 3거래일 연속 1460원대를 기록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 제조업 지수는 수출 경기와 상관관계가 높기 때문에 견조했던 12월 수출실적과 함께 코스피 턴어라운드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는 중"이라며 "ISM 제조업 지수의 개선세가 코스피 훈풍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조민규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증시는 CES 2025와 삼성전자 잠정실적 발표를 앞둔 가운데 외국인 현선물 순매수로 2거래일째 상승세를 이어갔다"고 설명했다.
국내 증시 업종별(WICS) 등락률 상위 5개 업종은 생명과학도구및서비스(8.01%), 복합유틸리티(4.93%), 반도체와반도체장비(4.77%), 전자장비와기기(4.24%), 가정용기기와용품(3.51%)이 차지했다.
등락률 하위 업종에는 항공화물운송과물류(-2.25%), 인터넷과카탈로그소매(-1.84%), 무선통신서비스(-1.69%), 건축제품(-1.18%), 비철금속(-1.16%)이 위치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 거래대금은 각각 8조505억원, 8조1284억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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