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손예진과 3억 원을 기부하는 선행을 펼친 배우 현빈이 주연작 '하얼빈'(감독 우민호)의 꾸준한 흥행으로 새해 활동을 이어간다.
6일 현빈과 손예진 부부의 기부 소식이 알려졌다.
현빈과 손예진 소속사 측은"현빈과 손예진이 아산병원과 삼성병원 소아청소년과 및 산부인과 발전 기금으로 각각 1억 5천만 원을 기부하며 총 3억 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2022년 결혼해 슬하에 같은 해 태어난 아들 한 명을 두고 있는 현빈과 손예진은 "저희가 누군가에게 도움을 드릴 수 있다는 것에 큰 감사함을 느끼며, 저희의 마음을 조금이라도 나누고 싶다. 건강하게 자라고 있는 제 아이를 볼 때마다 그렇지 못한 아이들을 생각하면 왜인지 모를 죄책감이 든다. 아픈 아이들이 본연의 해맑은 모습으로 돌아가 건강히 세상을 밝혀 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훈훈한 기부 소식과 함께 현빈은 지난 해 12월 24일 개봉한 '하얼빈'으로 본업에서의 존재감을 보이고 있다.
'하얼빈'은 1909년, 하나의 목적을 위해 하얼빈으로 향하는 이들과 이를 쫓는 자들 사이의 숨 막히는 추적과 의심을 그린 영화로, 개봉 후 5일까지 367만 명의 관객을 모으며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현빈은 '하얼빈'에서 조국의 독립을 꿈꾸는 고뇌에 가득찬 안중근의 얼굴을 섬세하게 표현해내며 호평 받고 있다.
'하얼빈'은 개봉 후 이틀 째 100만, 5일째 200만 관객에 이어 9일째 300만 관객을 돌파했고, 400만 고지를 향해 꾸준히 달려가고 있다.
개봉 3주차를 맞은 '하얼빈'의 장기 흥행 속, 현빈이 2017년 출연했던 '공조'(최종 관객 수 781만 명)에 이어 자신의 영화 필모그래피 속 새로운 흥행작을 추가하며 주목 받고 있다.
2022년 결혼한 아내이자 동료인 손예진이 전하는 안팎의 든든한 내조는 현빈이 작품 활동에 더욱 진심으로 몰입할 수 있는 힘을 준다.
앞서 손예진은 지난 달 19일 '하얼빈' 개봉을 앞두고 진행된 진행된 VIP 시사회 포토월에 직접 등장해 현빈을 향한 공개적인 응원 메시지를 보냈다.
손예진은 "제 영화도 아닌데 제가 더 떨린다"면서 "옆에서 보면 (현빈이) 안쓰러울 정도로 너무 고생했다. 얼굴도 점점 수척해지고, 고뇌가 눈빛에서 보이더라. 같은 배우이기 때문에 그 고통을 아니까 안쓰러웠는데, 그만큼 고민했기 때문에 좋은 영화가 나올 거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 여보 파이팅"이라고 응원했다.
또 손예진은 현재 현빈이 촬영 중인 디즈니+ 새 드라마 '메이드 인 코리아' 현장에 커피차를 선물하며 '여보 집으로 돌아와'라는 애정 가득한 문구로 부부애를 자랑했다.
6일에는 손예진이 친필로 직접 전한 '하얼빈' 응원 메시지도 전해졌다. 손예진은 "뼛속은 시리고 가슴이 뜨거워지는 지금. 우리가 꼭 봐야 할 영화"라고 '하얼빈'을 극찬하며 영화의 흥행에 힘을 실었다.
현빈도 지난 달 18일 방송된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해 "(아내의) '고생했다'는 격려가 많은 위안이 됐다. ('하얼빈') 작품의 특성상 쉽지 않은 작품인 것을 같은 배우라 너무 잘 알아주더라. 본인도 출산과 육아로 연기를 쉬면서 힘들었을텐데 힘을 준 자체가 고맙다"며 마음을 전했다.
현빈은 '하얼빈'에 출연한 조우진, 박훈, 이동욱, 우민호 감독과 함께 6일 오후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무대인사를 갖고 가까이에서 관객들을 만난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하이브미디어코프, CJ ENM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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