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이차전지 산업…"거점 시장별 정책효과 주목"

2025년 이차전지 산업…"거점 시장별 정책효과 주목"

이포커스 2025-01-06 16:06:18 신고

[EV이미지/이포커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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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글로벌 전기차(EV) 및 이차전지 산업이 주요 변화의 시기를 맞이하고 있다.

테슬라와 BYD를 필두로 완성차 기업들의 판매량 발표와 더불어 EU 탄소배출 규제 및 중국의 배터리 기술 수출 제한 등 중대한 정책 변화가 업계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6일 메리츠증권의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전기차 연간 판매량에서는 테슬라가 178만 대(+0.8% YoY)로 선두를 지켰으며, BYD는 176만 대(+41% YoY)로 강력한 성장세를 보였다. 미국 기업들 중 GM은 11.4만 대(+50% YoY), 포드는 28.5만 대(+38% YoY)의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

2025년은 미국의 정치적 리더십 교체와 정책 불확실성으로 인해 EV 시장에 대한 비관적인 전망이 존재하지만, 테슬라는 새로운 저가형 모델(Model Q, Model Y 주니퍼) 출시와 FSD(Full Self-Driving) 기술의 지속적인 진화로 시장 재편을 주도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EV에서 소프트웨어 정의 차량(SDV)으로의 전환이 업계의 핵심 화두로 떠오를 전망이다.

EU 탄소배출 규제와 EV 대중화

EU는 2025년부터 신차 평균 CO2 배출량을 1km당 93.6g으로 제한하는 탄소배출 규제를 시행한다. 이는 유럽 완성차 기업들이 전기차 전환과 SDV 경쟁력 강화에 집중하도록 촉진할 것이다. 시장 조사기관인 S&P Global은 2025년 유럽 EV 판매량이 전년 대비 43%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LG에너지솔루션은 폴란드 생산 설비의 가동률을 점검하며 유럽 고객사의 생산 회복과 함께 반등 가능성을 모색 중이다. 유럽 시장의 EV 대중화는 LG에너지솔루션과 같은 배터리 기업들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이포커스 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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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배터리 기술 수출 제한과 산업 기회

2025년 1월, 중국 상무부는 탄산리튬, LFP 전구체 등 주요 배터리 기술과 제조 공정의 수출 제한 계획을 발표했다. 이는 글로벌 배터리 공급망과 기술 경쟁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하지만 이 조치는 국내 배터리 기업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할 가능성이 크다.

특히, 미국의 IRA(인플레이션 감축법) 정책으로 촉진된 탈중국 흐름과 공급망 재편은 한국 배터리 기업들에게 유리한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 SK온, 삼성SDI 등은 저가형(LFP, 소듐 배터리)과 고가형(NCMA, 전고체 배터리) 기술의 다변화를 통해 성장 가능성을 확보하고 있다.

메리츠증권 노우호 연구원은 "2025년은 전기차 및 이차전지 산업의 재편이 본격화되는 시기로, 글로벌 기업들의 기술력과 가격 경쟁력이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며 "저가형 EV 출시와 SDV 전환, 탈중국 공급망 강화 등이 시장의 판도를 바꿀 핵심 요소로 부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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