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정석용(55))이 과거 19살 연하와 연애한 적이 있다고 고백했다.
지난 5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 에서는 배우 정영주와 정석용이 크리스마스를 맞아 집에서 함께 시간을 보내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정영주와 정석용은 크리스마스 소품 쇼핑을 한 뒤 정영주 집에 방문해 트리 장식을 꾸몄다. 정영주는 정석용에게 "이 집에 온 첫 남자다"라고 말해 분위기를 뜨겁게 만들었다.
진솔한 대화를 나눈 두 사람
크리스마스트리를 꾸미면서 정영주는 "그 나이에 결혼 안 하면 어떤 생각이 드냐"라고 물었다. 이에 정석용은 "오히려 40대 중반 넘어갈 때 그런 고민을 많이 했던 것 같다"라며 "'대부분 짝 찾아가는데 난 비정상인가?'라는 생각을 했다. '난 뭐가 문제인가?' 그런 고민 했었다. 이제 고민도 별로 안 한다"라고 솔직하게 답했다.
정영주는 "나는 이혼할 때 '이거를 이렇게 못 지켜내나?'라는 생각이 컸다. 결혼 생활을 경쟁하듯 한 것도 아니다. 우리 엄마 아빠는 열심히 노력한 양반들이다. 건강한 결혼생활을 유지하려고"라고 말했다.
이어 "어느 집안이든 파란만장하지 않겠냐. 난 엄마 아빠랑 떨어져 지낸 적도 있고 그래서 의무감이 있었다. 어떻게든 지켜내 보자. 그런데 한 번 신뢰가 깨지면 그거는 회복이 안 되더라"라고 털어놨다.
19살 연하와 연애했던 정석용
그러면서 "나이 차가 제일 많이 난 연애가 어느 정도였냐"라고 물었다. 이에 정석용은 "한 번은 19살"이라고 답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이어 "그렇게 만나려고 만난 게 아니다. 인연이 됐는데 알고 보니 나이 차이가 난 거다. 사귀니까 크게 (나이 차) 느낌이 없었다"라고 고백했다.
두 사람의 모습을 지켜보던 정영주 모친은 "저분은 혼자이신가?"라고 물었다. 그러자 서장훈은 "저분은 아예 한 번도 결혼을 한 적이 없다. 쌩 미혼이다"라고 답했다. 신동엽은 "너무 스마트하고, 말도 잘하고, 운동도 많이 하고 재밌다"라고 정석용을 칭찬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정석용과 정영주는 '낮과 밤이 다른 그녀, '무브 투 헤븐'에서 부부로 호흡을 맞춘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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