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현지 매체 텔레그래프는 6일(이하 한국시각) 황희찬이 웨스트햄의 관심을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미하일 안토니오와 제로드 보웬의 부상으로 공격수가 필요한 웨스트햄이 1월 이적 시장에 공격수를 노릴 것"이라며 "후보로는 브라이턴 앤 호브 알비온의 에반 퍼거슨, 울버햄튼의 황희찬, 미들즈브러의 엠마누엘 라테 라스 등을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황희찬에 대해 "울버햄튼은 지난 여름 이적시장 황희찬을 영입하기 위해 2100만파운드(약 384억원)를 제안한 마르세유를 거절했다"며 "황희찬은 최근 새 감독 비토르 페레이라 밑에서 활약하며 지난 2경기 2골을 넣었다"고 설명했다.
황희찬은 2024-45시즌 부상과 부진이 겹치며 부진한 시간을 보냈다. 게리 오늘 감독 체제에서 기회를 잡지 못했던 황희찬은 페레이라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이후 2경기에서 맹활약했다.
웨스트햄은 울버햄튼 시절 은사인 훌란 로페테기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다. 로페테기 감독은 울버햄튼 감독 시절에도 황희찬을 중용해왔기에 두 사람의 궁합은 좋은 편이다. 또 리그 하위권 수준의 전력으로 평가받는 울버햄튼과 달리 웨스트햄은 중위권 수준 팀으로 평가받는다. 선수들의 대거 부상으로 주전 경쟁이 어렵지 않은 것도 큰 장점이다.
다만 로페테기 감독이 경질될 경우엔 상황이 급변할 수 있다. 매체는 "구단은 로페테기 감독과 여름에 영입한 선수들이 잘 하지 않으면 경질 압박을 받을 것"이며 "구단은 이번 달을 중요한 달로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웨스트햄이 감독 교체를 결심한다면 그레이엄 포터가 차기 감독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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