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사회복무요원 부실 복무 의혹이 제기된 그룹 위너 멤버 송민호를 조만간 소환 조사한다.
경찰 관계자는 6일 정례 기자간담회를 통해 "송민호가 아직 조사를 받지 않았다. 폐쇄회로(CC)TV 분석이 끝나면 소환해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연예탐사매체 디스패치는 지난달 17일 송민호의 부실 복무 의혹을 제기했다. 자신들이 10차례 이상 송민호가 근무하던 마포주민편익시설을 방문했지만 그를 볼 수 없었다고 전했다.
또한 매체는 마포시설관리공단과 마포주민편익시설에서 함께 일한 A씨와 송민호의 일명 '짬짜미 의혹'도 제기했다. A씨가 지난해 2월 발령 받은 뒤 송민호가 1달 뒤 마포주민편익시설로 근무지를 옮겼기 때문이다. 디스패치는 A씨가 송민호의 편의를 봐준 것 아니냐고 의심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뿐 아니라 송민호와 함께 사회복무요원으로 일했던 동료들의 폭로 등이 나오며 그의 부실 복무 의혹에 힘을 실었다.
송민호는 지난달 23일 소집해제했지만, 부실 복무 논란 여파는 여전히 진행 중이다. 경찰은 병무청으로부터 송민호의 병역법 위반 혐의에 대한 수사를 의뢰 받고 그를 입건해 수사를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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