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장중 2480선을 회복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중심으로 반도체주가 강세를 보이면서 상승세를 이어나가는 모습이다. 외국인은 2거래일 연속 매수세를 보이며 지수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후 12시40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1.58% 오른 2480.50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피 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이 매수세를 확대하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현재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11억원, 1178억원을 순매수하며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특히 외국인은 지난 3일 약 2800억원을 순매수한 데 이어 이날도 매수에 나서는 모습이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국내 시총 순위 1·2위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필두로 반도체주가 강세를 보이며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특히 하이닉스는 6% 넘게 상승하며 20만원 돌파를 목전에 둔 모습이다. 삼성전자 역시 장중 전일 대비 3% 넘게 오르며 5만6000원을 돌파했다. 이어 ▲오로스테크놀로지(+17.95%) ▲디아이(+10.02%) ▲피에스케이홀딩스(+8.76%) ▲테크윙(+6.75%) 등 반도체 장비 및 소프트웨어 기업들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반도체주의 상승은 오는 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5' 개막을 앞두고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SK하이닉스는 올해 CES에서 지난해 11월 개발 계획을 발표한 HBM3E 16단 제품의 샘플을 업계 최초로 공개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김록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올해 CES 행사는 작년에 이어 AI가 메인 테마다"며 "젠슨황의 키노트가 예정된 만큼 AI 반도체와 관련한 수혜 업종과 종목들의 재조명 가능성이 상존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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