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트리뷴=양봉수 기자]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2024년 12월 수입 승용차 신규 등록 대수가 23,524대로, 전월 대비 1.1% 감소하고 2023년 같은 달 대비 13.6% 감소했다고 밝혔다. 또한 2024년 연간 누적 등록 대수는 263,288대로, 전년 대비 2.9% 감소하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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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와 테슬라의 선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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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엠더블유(BMW)는 73,754대로 가장 많은 등록 대수를 기록했으며, 메르세데스-벤츠가 66,400대로 뒤를 이었다. 테슬라는 29,750대를 기록하며 상위권을 유지했고, 볼보와 렉서스는 각각 15,051대, 13,969대로 중위권을 형성했다. 토요타와 아우디는 각각 9,714대와 9,304대를 기록했으며, 포르쉐와 폭스바겐, 미니가 뒤를 이었다.
2024년 한 해 동안 가장 많이 판매된 모델은 테슬라 Model Y로 18,717대가 등록되었다. 다음으로 비엠더블유 520이 12,352대로 뒤를 이었고, 메르세데스-벤츠 E 200이 10,540대로 각각 2, 3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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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배기량+하이브리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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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기량별로는 2,000cc 미만 차량이 128,920대로 전체의 거의 절반을 차지했다. 유럽에서 수입된 차량이 196,219대로 전체의 74.5%를 차지하며 가장 큰 비중을 보였다. 미국과 일본에서 수입된 차량은 각각 40,879대와 26,190대를 기록했다.
하이브리드 차량이 134,426대로 전체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며 가장 많았으며, 가솔린 차량은 62,671대, 전기 차량은 49,496대로 집계되었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와 디젤은 각각 9,174대와 7,521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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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인, 여전히 35%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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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구매는 170,305대로 전체의 64.7%를 차지했으며, 법인 구매는 92,983대로 35.3%를 차지했다. 개인 구매는 주로 경기, 서울, 인천 지역에서 활발했고, 법인 구매는 부산, 인천, 경남 지역에서 높은 비율을 보였다.
정윤영 부회장은 “2024년 수입 승용차 시장은 소비 심리 위축과 일부 브랜드의 물량 부족 등으로 인해 2023년 대비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bbongs142@auto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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