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특례시가 원두 유통과 커피 도시 브랜딩, 카페 활성화, 커피산업단지 등 커피산업의 메카로 거듭날 것으로 전망된다.
시가 해당 산업과 관련해 이 같은 내용을 골자 한 기본계획·전략과제 등을 발표하면서 시동을 걸고 나섰기 때문이다
6일 시에 따르면 유통의 메카-고양 커피 도시 브랜딩, 카페 소상공인 활성화 지원, 고양 커피산업 인프라 구축, 커피로 만드는 순환 경제 커피산업 육성전략 등을 담은 ‘고양시 커피산업 육성 기본계획’을 수립했다.
해당 기본계획에는 커피 유통을 활성화하는 판촉 공간 조성 및 대학(동국대)과 공동으로 커피 연구지원센터를 운영하는 방안 등도 담겼다.
고양시의 커피산업 육성 기본계획은 국내외 커피산업의 성장세와 지역 커피산업의 우수한 여건에 발맞춰 커피산업을 발전시키기 위한 내용을 담고 있다.
시는 기본계획 수립을 위해 고양연구원에 기초용역을 맡겼으며 지역 중견 커피 업체와 좌담회를 개최하고 2천여 커피 업체를 대상으로 커피산업 총조사를 해 정책의 방향성을 마련했다.
시는 이를 통해 원두 유통의 메카-고양 커피 도시 브랜딩, 카페 소상공인 활성화 지원, 고양 커피산업 인프라 구축, 커피로 만드는 순환경제라는 4대 전략과 12개 전략과제·23개 단위과제를 설정했다.
주요 과제로는 수도권 원두 유통의 교두보가 되기 위해 국내 최초로 도입하는 원두 상품 제조·판매업체의 한시적 판촉 공간인 ‘고양 로스터리 팝업센터’, 커피 산학연 협력 시스템인 ‘고양시-동국대 공동 커피 연구지원센터’, 시민을 위한 커피교육 체험공간인 ‘고양형 커피 교육센터’ 등을 구축하는 내용이 담겼다.
이와 함께 경제자유구역 지정 시 고양 커피산업단지를 조성하고 생두 무역과 관련된 지역행사 지원, 반려식물로 시민들에게 커피 화분을 보급하는 등 커피산업 육성을 위한 다양한 세부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동환 시장은 “전국 대도시에 비해 고양시가 후발주자이기는 하지만 고양시만의 특수한 전략을 잘 마련한다면 국내 커피 도시 브랜드 경쟁에서 앞서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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