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 고향사랑기부제 경남 1위 달성

고향사랑기부제 경남도내 모금1위<제공=하동군>

경남 하동군이 2024년 고향사랑기부제에서 총 6억6800만 원을 모금하며 경남도 내 1위를 기록했다.

목표액 5억 원의 134%를 초과 달성한 이 성과는 2023년 대비 165% 증가한 결과다.

2년간 누적 모금액은 10억 원을 넘어섰다.

하승철 군수는 "이 성과는 고향을 기억해 준 출향인과 관심을 보내 준 모든 분들 덕분"이라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또한 "특산품 답례와 취약계층 기금사업에 지속적인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하동군은 열악한 지방재정을 보완하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한 고향사랑기부제를 성공적으로 정착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24년에는 총 5094명이 참여해 1인당 평균 13만1000원을 기부하며, 다수의 참여를 이끌어냈다.

2024년 기부자 분포는 경남(34%), 부산(13%), 서울(14%), 경기(16%)로, 참여 범위가 전국으로 확대됐다.

또한 30대(28%)와 50대(27%)가 주요 참여층으로, 젊은 층의 기부가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행안부 지정기부 서비스 11개 사업 중 하동군 사업이 2개 포함되며 정책 역량을 인정받았다.

'사랑의 효도 쿠폰'과 '댕댕이에게 희망을'은 목표 모금액 100%를 달성했다.

올해부터 개인별 기부 상한액은 기존 500만 원에서 2000만 원으로 확대됐다.

세액 공제 혜택도 증가해 더 많은 참여가 기대된다.

하동군은 2025년 목표액을 상향 조정하고, 참여를 유도할 다양한 방안을 지속적으로 마련할 계획이다.
하동=김정식 기자 hanul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