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거전’ 유연석 “낯간지러운 대사? …작가님이 또 숙제 줬구나 싶어” [인터뷰①]

‘지거전’ 유연석 “낯간지러운 대사? …작가님이 또 숙제 줬구나 싶어” [인터뷰①]

일간스포츠 2025-01-06 12:00:3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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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킹콩by스타쉽 엔터테인먼트



배우 유연석이 ‘지금 거신 전화는’의 대사 소화 비하인드를 전했다.

6일 오전 서울 강남구 킹콩by스타쉽 엔터테인먼트 사옥에서 MBC 금토드라마 ‘지금 거신 전화는’의 배우 유연석과 인터뷰를 가졌다.

유연석은 극 안에서 상대 배우인 채수빈과 다소 낯간지러운 애정신과 대사를 주고받아 화제가 됐다. 이에 대해 유연석은 “활자로 봤을 때는 어떻게 하면 담백하게 잘할 수 있을까 고민되는 지점도 있었다. 그런데 막상 촬영을 하니 그런 말을 할 수 있는 상태와 감정이 돼있더라”며 “촬영 당시에는 내가 믿지 않는 이상 관객도 믿지 않기 때문에 최대한 대사를 할 때 감정과 상황을 믿고 하려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백사언의 말투가 ‘했’, ‘했나’, ‘했지’ 등 딱딱한데 일상생활에서 쓰는 말처럼 바꾸지 않고 대사 그대로 소화했다”며 “‘대사를 어색하지 않게 잘 소화했다, 유치할 수도 있는데 자연스럽게 했다’는 반응이 있어서 감사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마지막 방송 때 ‘나한테 벌주고 있는거야’라는 대사가 있는데 이걸 봤을 때는 작가님이 나에게 또 숙제를 줬구나 싶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지금 거신 전화는’은 협박 전화로 시작된, 정략결혼 3년 차 쇼윈도 부부의 이야기다. 유연석은 극 중 방송사 앵커 출신 최연소 대통령실 대변인 백사언 역을 맡았다. ‘지금 거신 전화는’은 지난 4일 최종회 시청률 8.6% 최고 기록으로 종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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